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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4장(2014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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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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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5일 16시 11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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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4장(20140416)
범죄심리학 이론 중에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뭐냐면, 건물 주인이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지나가는 행인들은 그 건물을 관리를 포기한 건물로 판단하고 돌을 던져 나머지 유리창도 깨드리게 된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그 건물에서는 절도나 강도 같은 강력범죄가 일어날 확률도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즉,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을 소홀히 하면 나중에는 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원래는 범죄심리학용어였지만 지금은 기업들과 비즈니스에서도 폭넓게 쓰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이 이론을 만약에 우리 사회에 적용해 본다면, 아마도 깨진 유리창이라고 하면, 사회적 약자나, 연약한 자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국가가 그들에 대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그런 깨진 유리창으로 인하여 더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제든지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작년 저희 교단 총회 주제가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이들의 벗, 다음세대의 벗, 장애인의 벗, 다문화가족의 벗, 북한 동포의 벗이 되자... 하는 주제였습니다.
교회가 더욱더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24장의 내용이 그런 내용들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가운데 약자가 누구였을까요? 여자들입니다. 오늘 1-4절의 내용은 ‘여성의 이혼과 재혼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또 5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아내의 행복을 위해 새로 결혼한 남자는 1년 동안 군대를 면제시킨 것입니다.
5절을 보면,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잘못생각하면, 남자가 결혼하면 ‘1년 동안 군대도 면제되고 아무 일도 안하고 좋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아내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보면, 아내를 즐겁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결혼하기 전에 1년동안 먹을 모든 양식과 돈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한 최소한 1년 동안은 아내의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최소한 1년 동안은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하고, 집안 정리도 하고...
아내를 위해서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1년이 지나고 나면, 이제 남편은 아내를 종처럼 부려먹어도 되나요... 아니죠. 오늘 말씀은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아내를 위한 배려와 사회적 약자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차원에서 1-4절까지에 나오는 여성의 이혼과 재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남녀가 만나서 귀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가정입니다. 그런데 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하나님이 계획하여 만드신 가정이었지만, 여기에도 사회적 약자인 여자들을 위한 예외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에 무슨 연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가정에 수치되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가정이 과연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남편에게 아내를 위해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야 여자는 다시금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이혼과는 그 근본적인 성격이 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조건 서로 참고 살아라’ 가 아니라,
여러분,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편에게도 또한 아내에게도 또 다른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규례를 정해주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또한 무조건 문제가 있으면 헤어지라는 말은 아니죠.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신 부부의 연이 있고, 또한 우리의 가정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먼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하고... 또한 행복한 가정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가정을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6절에 보면,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맷돌이 있어서 밀이나 보리 등을 직접 맷돌로 갈아서 껍질을 벗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가나한 사람으로 하여금 빚을 갚도록 하기 위해서 맷돌을 가져가 버리면 아예 식사를 준비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빚을 갚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맷돌을 가져갈 수 없게 하셨습니다. 즉 먹고 살게 하면서 빚을 갚게 하신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옷도 저당 잡히지 못하게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겉옷이 이불을 대신했습니다. 그래서 밤에 잘 때 겉옷을 입고 잤습니다. 그런데 겉옷을 저당으로 가져가 버리면 밤에 추워서 떨게 됩니다. 이 또한 가난한 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법은 어떻습니까? 돈을 빌렸는데 안 갚으면 어떻습니까?
인정사정 안 바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렇게 안하면 공공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오늘 말씀을 잘 보면, 그런 못된 의도를 가지고 빚을 졌다든지...
손해를 끼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14절을 보면,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정말 먹을 것이 없고, 살기가 힘든 약자들에게는 배려하라는 것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말씀도 보면, 17절을 봅니다.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당시 가장 연약한 자들이 나그네요, 부모가 없는 고아요, 과부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 어떤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생산적인 것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19-2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다 베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한쪽을 베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가서 베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람나무를 열매를 딸 때도 마찬가지이고, 포도원의 포도를 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위해서 남겨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22절에 뭐라고 하십니까?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연약한 자들, 부족한 자들, 가난한 자들에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더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주위에 연약한 자, 어려움 가운데에 있는 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겨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오늘 19절에 뭐라고 하십니까?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하나님이 다 갚아주시고, 복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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