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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3장(2014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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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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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4일 18시 49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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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3장(20140415)
오늘 23장에는 크게 세가지가 나옵니다.
1-8절, 이스라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9-14절, 진영을 거룩하는 법에 대해서,
15-25절, 하나님의 택함받은 거룩한 백성들의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몇가지 규례들이 나옵니다.
오늘 새벽에는 뒤쪽에 나오는 15-25절까지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1. 도망친 노예가 있을 때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15-16을 보면,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옛날에는 종이 주인에게 도망을 치면 가장 무섭게 처벌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이 주인에게서 도망을 칠 때에는 학대를 받거나 도저히 결딜 수 없어서 살기 위해 도망을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몰래 숨겨 줘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법을 어기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범죄자가 도망을 쳐서 숨겨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신고를 해야죠. 만약에 신고하지 않고 숨겨두면 ‘은닉죄’라고 해서 숨겨준 사람도 붙들려갑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일어난 사건들을 예로 든다면, 옆집아이가 엄마에게 매를 맞습니다. 보니까 엄마가 계모입니다. 그런데 그냥 꾸짖고 바르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것이 학대수준이고, 심지어 아이가 죽을 정도로 때린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당연히 내가 그 부모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제3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뭐라고 하십니까? 도와주고 신경쓰라는 것입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 부름받고, 택함받은 백성들은 결국은
다 한가족이요, 한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당시 주인의 소유일뿐이요, 인권을 말할 수 없는 종이나 노예와 관련된 것일지라도,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도우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아동학대 사망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은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로부터 아이를 격리시키고, 아이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어느 누가, 어떤 기관해서만 해야하는 일이 결코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그럴 때 행복한 사회, 살기좋은 사회가 될 줄 믿습니다.
2.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부정하게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17-18절을 보면,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이것은 건전한 직업을 갖고, 바르게 돈을 벌라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그런 부정한 돈으로 하나님께 나와서 하나님께 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중에 물질적인 풍요와 물질의 복을 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기도이고, 또한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이 땅에 살면서 물질 때문에 시험받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풍요로움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기준 안에서의 풍요이지, 하나님의 뜻을 벗어난 풍요라면 온전한 풍요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하나님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돈 버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벌어야한다는 것입니다.
ex) 제가 한번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제가 예전에 전임전도사로 사역할 때,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심방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교회를 새로 오셨는데, 가게를 open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와서 개업예배를 드려달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알았다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술집이었습니다. 이름도 희안하게 ‘홀딱새 호프집’ 이었습니다.
술먹으면서 밤을 홀딱새 자는 겁니다.
그분은 이제 처음교회 나왔으니까, 그런 신앙의 기준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분한테는 술집은 하든 뭐를 하든 무슨 상관이 없는 것이죠.
그래도 한 영혼이 귀하고, 교회 발걸음 들인 것이 귀하잖아요.
그런데 담임목사님이 조금 마음이 안 좋으셨는지... 저보고 심방을 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 구역식구들하고 같이 심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는데, 성도의 사업장이니까 잘 되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술집이니까 망하라고 기도를 해야할지...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 ’오신 분들이 마음와 육신이 잘 쉬고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그것이 맞는 기도인지 틀린 기도인지도 모르고 아무튼 그렇게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술집개업한다고 저한테 기도부탁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안합니다.
우리 중에는 그럴 분도 없겠지만,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성도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어떻게 돈을 벌어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3. 세 번째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19절을 보면,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그러면 하나님이 어떤 복을 주신다고 하십니까?
이어지는 20절을 보면,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네 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 복을 내려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당연히 돈을 빌려주면 빌려준 사람에게 이자를 주는 것이 맞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가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하나님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경제원리나 가치대로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참 선 해보시고, 합리적이어 보이고, 좋아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과 항상 같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말로하면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그것이 때때로 세상의 방법과 가치와는 다르더라도, 그것이 성도들이 사는 모습이어야 할 줄 믿습니다.
분명, 현대를 사는 지금 우리들의 삶의 환경과 성경에 시대인 고대사회는 분명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런 규례를 만들어 놓으신데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과 규례를 정하신 의도를 알아야합니다.
아마 그 때 당시에는 많은 돈을 꾸거나, 많은 것을 차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말 남에게 양식을 꾸거나, 돈을 꾼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서 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이자를 받아서 내가 이익을 보려고 한다면 그것은 온전한 수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그런 사람에게 자비를 배풀면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시고, 형통케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렇다면 이 규례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했을까요? 이자 몇 푼 받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가나안땅에 들어갔을 때, 내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더 큰 유익이요. 복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지금 당장은 밑지는 것 같고, 손해보는 것 같고, 나만 바보인 것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잘 되고, 형통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이 땅에서 풍성함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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