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명기15장(20140406)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4월 05일 21시 59분 45초 |
 |
60 |
신명기15장(20140406)
오늘 신명기15장에는 1-11절까지는 면제년에 대한 규례가 나오고,
12-18절까지는 종에 대한 규례이고, 19-23절은 초태생에 대한 규례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면제년’에 대한 규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면제년의 규례는 빚을 지고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의 빚을 7년이 되면 모두 면제해 주는 그러한 규례입니다. 그래서 오는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하면서 그 내용을 11절까지 쭉 설명을 합니다.
심지어 12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빚을 지고 노예로 팔려온 사람들도 6년이 지나고 7년째가 되면 다 해방시켜 주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4-5절을 보면,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 다른 말로 하면 형통의 비결에 대해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그 명령대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난한 자에게, 연약한 자들에게 사랑과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른 민족들에게는 없는 ‘면제년’ 이라는 아주 특별한 규례를 정해주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7년마다 돌아오는 면제년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모든 부채를 자동적으로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으면 그것은 나쁜 것이죠.
처음에 빌릴 때 분명 갚겠다고 약속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빌려주는 사람은 그 말을 믿고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7년이 되면, 그 사람도 다 빚이 없는 것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불합리한 규례입니다. 빌려준 사람은 뭐 땅파서 빌려준 것이 아니겠죠. 그 사람에게도 너무나 귀하고 중요한 돈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7년이 지나도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갚을 능력이 전혀 없는 진정한 가난한 자라고 보셨습니다.
7년만 잘 버티면 빚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었겠죠. 그러나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고, 정말 갚은 능력이 없어서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규례를 정하셔서 7년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빚을 청산해 주셔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1. 첫번째는 가나한 사람들의 이자로 부자가 될 생각을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돈을 빌려주어도 7년이 되면 없어지기 때문에 아예 많은 돈을 빌려 주지도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즉, 돈놀이를 하면서 이자로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빌리는 사람도 정말 먹고 살 것이 없는 사람만 빌리게 되겠죠. 그리고 빌려주는 사람도 절대 돈벌려고 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몇 년만 지나면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도 못받습니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능력의 범위 안에서 사는 훈련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사치나 과욕이나 허영이나 소위 말해서, 불로소득이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성실히 살고, 진실하게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있는 규례인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규례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사는 방법인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온 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빚을 일괄 탕감하게 하심으로 사람에게 집착하고, 돈에 집착하는데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를 들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면, 그 액수가 크면 클수록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또한 빌려간 사람이 준다고 할 날짜가 지나도 주지 않는다면 어떻습니까?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고,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고 아마 다른 일이 손에 안 잡힐 것입니다. 또 나중에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그 사람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다른 사람의 잘못에 집착하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10절을 보면,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그런 자비를 베풀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은 모든 일에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모르고, 이 말씀을 믿지 않으면 오로지 움켜 잡을 줄만 알고, 궁핍한 자에 대해서는 악하게만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곤란한 자들과 궁핍한 자들에게 손을 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비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참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가난을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문제와도 연결이 됩니다. 우리는 대게 가난이라고 하면 무능하다든지 아니면 게으르다든지 혹은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난은 때로는 훈련과도 같습니다.
우리 주님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신 분이셨지만,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들을 만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나한 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가난은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결코 부끄러운 것이나,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부자이면서도 마음이 가난한 자들, 부자이면서도 감사가 없는 자들이 더욱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다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물질의 부자이기 전에 먼저 마음의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부자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풍성할 때, 마음이 풍성해지고, 마음의 부자가 됩니다. 결코 세상의 것으로는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면제년을 통해서 우리가 더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자인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12-13절을 보면,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7년째가 되면 집에 있는 종이나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어야 하는데, 자유를 줄때도 그냥 빈손으로 가게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어지는 14절을 보면,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그런데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5절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불과 40년 전만해도 애굽의 종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떻게 자유인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지금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0년동안 한번도 농사도 안짓고, 장사도 안하고 누구의 것을 빼앗은 적도 없는데 하나님이 다 채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롬1:14절에,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이것이 진정 예수님을 만난 자의 고백입니다.
롬8:12절에도,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