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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2014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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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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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3일 21시 31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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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20140404)
신앙생활에 있어서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때로는 체험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신앙의 정도가 결정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그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면... 그것이 체험이죠.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생기고, 뭔가 모르게 막 힘이 납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지요, 더 말씀보게 되고, 더 예배의 자리에 나오게 되고, 또 그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도도 합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을 체험한 이후에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체험은 너무도 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를 지나면서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뭐냐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40년 광야생활을 하면서 농사도 짓지 않고, 장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벌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도적떼처럼 다른 이방민족들을 쳐들어가서 그들의 것을 빼앗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하시는 말씀대로 가라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섰습니다. 천막을 치라고 하면 치고, 다시 천막을 걷으라고 하면 걷었습니다.
때로는 짐을 다 풀어 놓았는데 하루만에 하나님이 다시 보따리 싸라고 하신 적도 있습니다. 또 언젠가는 오늘 갈까 내일갈까 하나님의 명령만을 기다리는데... 1년 이상을 한곳에서 머물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 동안 새벽마다 계속 성경을 읽어왔지만,
그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그들 중 아무도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사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는 오늘도 이 광야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말씀만 따라가면 됩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로 살아야할 줄 믿습니다.
오늘 신명기 14장은 광야에서 이러한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다시한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14장에는 세부분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1-2절에 ‘죽은 자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서 이야기하고요.
두 번째는 3-21절까지 ‘먹는 것과 관련해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 택함받은 백성들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이 내용은 레위기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정한음식과 부정한 음식을 구분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22-29절까지,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게 되면 추수를 할텐데 추수를 했을 때 그 소산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에 대한 말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가나안 족속들과 다른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징들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앞에 나오는 ‘죽음에 대한 부분’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2절을 다시한번 보면,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간단한 말씀인데요. 이 두절 안에 하나님이 택한 백성과 그렇지 않은 백성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의 종교성, 또는 신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때가 언제냐면?
죽은 사람을 장례할 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자를 위하여 곡을 하기도 하고, 절에 다니는 사람들은 염불을 외우기도 합니다. 성당을 다니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기도문책자를 보면서 시간대별로 계속 기도문을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가족들이 가지는 마음은 대부분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죽은 자의 영혼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좋은 곳에 가도록 비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기와 죽은 자의 관계를 통해서 죽은 자가 자기 안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마디로 그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계속 나와 함께 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죽음을 인정하게 되고, 그 죽은 자와 이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빠른 사람도 있고, 어떤 분들은 1년이고, 2년이고, 아니 10년, 20년이 지나도 죽은 자와 이별하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가나안에 살던 족속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 두가지 의식을 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나는 살아 있는 식구들의 몸을 칼로 베어서 피를 흘리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죽은 자와 산 자가 좀 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눈썹 사이에 있는 이마의 머리털을 민 것입니다. 한마디로 앞 머리를 고속도로처럼 바리깡으로 민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가 죽은 자의 사람임을 일정 기간 동안 나타내서 죽은 자를 섭섭하지 않게 해야 죽은 자가 자기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생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족속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와 가까웠던 사람들이 살을 베어서 고통을 느끼고 앞머리를 밀어서 표시를 함으로 죽은자에 대한 예의를 표한 것입니다. 이것이 가나안 족속들의 장례풍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그렇게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죽은 자와 어떤 연관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기독교는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장례는 언제나 노래를 부르고, 은혜와 소망이 넘칩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 한평생 살다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한 사명 감당하다가 때가 되어서 하나님이 부르시면 다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갈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은 자를 가르켜 뭐라고 합니까?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부고의 소식을 알리는데 ‘우리 아버지 어제 죽었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돌아가셨다고 말합니다. 이 말 속에는 어디로부터 왔는데, 이제 그 곳으로 다시 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생각의 유전자속에 각인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은 마지막 갈 때는 내가 온 것으로 다시 돌아가니까,
할렐루야 찬송하며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그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언제가는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간다면 뭔가 숙여해지지 않습니까? 마치 회귀동물들이 수천, 수만km를 날아서, 또는 헤엄을 쳐서 다시 자신이 태어난 자리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낳고, 생을 마치는 것처럼, 종종 동물의 왕국같은 프로에서 그런 동물들을 보면, 참으로 숭고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모든 인간들도 그렇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죽음 앞에서 진지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삶 앞에서도 진지해 져야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믿는 자들은 죽은 자와 산자를 연결시켜서는 안됩니다. 죽은 자를 위해서 기도한다든지, 죽은 자를 위해서 헌금을 한다든지 이것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지 않습니다. 왜내하면 이미 하나님이 그 영혼을 다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생각하면서 또한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생각하면서 더 충성되고 진실하고, 선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TV에서 자살에 대한 다큐를 하는 것을 잠시 보았습니다.
요즈음은 자살이라는 말이 너무도 흔해서 별로 감도 안옵니다. 그러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지 않습니다. 오는 2절에 뭐라고 합니까?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우리는 다 하나님께 택함받은 자들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족속들과 구별되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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