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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5장(201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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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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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8일 09시 15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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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서는 가나안 땅에서 기업이 없이
오직 성막 봉사에 부름 받았던 성직 지파인 레위인을 위한 성읍 지정과 더불어, 억울한 죽음을 면하게 하는 도피성 제도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피성 제도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면, 도피성은, 그릇 살인한 자가 피의 복수자에게서 피하여 도피성으로 피신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부지중 사람을 죽인 사람, 다시 말해, 실수로 사람을 죽인사람은 도피성으로 피하여 그 성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성에 머물면 죽음을 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공의의 법칙이 은혜의 법칙으로, 그리고, 우리 죄인들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그의 은혜로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예표해 주는 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살인자가 도피성으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살인자의 비고의성이 판명되면 그는 복수자의 손에 넘겨지지 않고, 다시 그가 처음 피신한 도피성으로 보내져 복수자의 보복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도피성에 피한 살인자는 비록 그 생명을 보호받고는 있지만, 사람을 죽인 죄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의 죄의 문제가 보류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의 생명이 연장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백성들을 대신하여 속죄 사역을 담당하는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그 죄의 문제가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대속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피흘려 죽으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구속의 삶을 살게 됨을 보여주는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피성으로 도망간 살인자에게 있어서 가장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무엇이었을 까요?
바로, 대제사장이 죽는 것이었겠죠?
왜냐하면, 도피성에 피해 있던 살인자들은 그 성의 대제사장이 죽어야만 자유의 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대제사장의 죽음이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도망자의 입장에서 대제상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다면, 다행이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피성에 피한 자보다 대제사장이 더 오래 사는 경우에는 평생을 도피성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대제사장의 죽음을 기다리며, 두렵고 떨리는 공포의 터널을 끝없이 걸어가야 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대 속의 죽음은 어떻습니까?
우리 주님은 한 번에 모든 죄의 문에를 해결하심으로, 더 이상의 기다림도 더 이상의 대속의 죽음도 필요로 하지 않는 대속의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문제들을 중재할 제사장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로만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께 나아가 그 분의 십자가 앞에 머리를 숙이고, 용서와 자비를 구하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 자유의 영혼, 참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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