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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4장(2014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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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훈 (jjoo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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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7일 19시 15분 3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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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4장의 주제는 “가나안 땅 분양 계획”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생활 4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이 기업으로 받게 될 가나안 땅의 경계를 정해 주십니다.
그리고, 각 지파에게 유업을 나눌 지도자들을 지명하고 있습니다.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약속에 땅을 정복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이렇게 분배를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된 땅에 대한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0년간 집이 없이 이국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무엇이었겠습니까?
바로, 자신의 집, 그토록 바라던 집을 소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장차 누릴 가나안 땅을
가장 적당하게 분양해 주심으로, 소망을 가지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가난안 땅을 정복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3-12절에 하나님이 정해 주시는 가나안 땅의 경계가 매우 상세하게 나옵니다.
그 경계를 계산해 보면, 남북이 256km, 동서가 80km에 불과한, 비교적 좁은 땅입니다.
비록 넓지는 않아도 토양이 특별히 기름진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표현하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허락해 주신 약속의 땅이
남들과 비교해 볼 때, 그 몫이 상대적으로 매우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찬양
내영혼이 은총입어 중한죄짐 벗고 보니,
슬픈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 찬양의 고백과 같이,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
비록 작고, 험난한 여정이라 할 지라도, 주님과 함께하기에
천국임을 믿고 감사할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천국의 분깃을 가진 사람은 작은 몫에 만족할 줄 압니다.
두 달란트냐 한 달란트를 받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인이 내게 믿고 맡겨주셨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 이상으로 주지 않으시고,
가장 적합한 만큼을 허락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은, 다니엘 8장 9절의 표현을 빌리면 ‘영화로운 땅’입니다.
“영화롭고 아름다운 우리 본향 천국”, 이 가나안 땅을 소망하면서,
욕심 버리고 늘 만족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본문이 규정하는 약속의 땅 경계에는, 요단 동쪽 지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16절 이하에,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은 지파 이름에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의 반 지파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요단 동쪽 지역은 본래 ‘약속의 땅’이 아니라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식민지’로 만든 일종의 보너스였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22장 19절을 보면, 요단 건너기 전의 동쪽 지역은
‘깨끗하지 아니한’ 땅으로 여기는 듯한 표현이 나오고,
요단 건너 서쪽 지역 ‘가나안 땅’에 대해서만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라고 부르는 것으로도 차별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본질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때문에,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 말씀 중심의 삶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요단 동편을 보너스로 그 백성에게 허락하심과 같은
은혜와 복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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