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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9장(201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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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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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10일 13시 34분 4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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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9장(20140311)
오늘 민수기 29장은 어제 28장과 함께 제사와 절기에 대한 규례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국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누릴 영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는 방법에 대한 매뉴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28장에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드려야하는 상번제에 대한 제물에 대한 내용이 나왔고, 안식일 제사에 대해서, 또 월삭의 제사에 대해서,
그리고 유월절과, 칠칠절이라고 하는 초실절에 대해 규례가 나왔습니다.
오늘 29장에는 1-6절까지는 나팔절에 대한 규례에 대해서 나오고,
7-11절은 속죄일에 대해서,
12-마지막 절까지는 장막절, 다른 말로 하면 초막절에 대한 규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오늘은 앞부분에 나오는 ‘나팔절’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28장 뒷부분에 유월절과 칠칠절에 대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출애굽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절기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은 신약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월절에 어린양의 피를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문설주에 바르면서 죽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도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살아나는 은혜를 받았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이 지나고 7주후의 절기인 칠칠절 나왔습니다.
초실절이라고도 하고, 맥추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약에 와서는 오순절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순절은 성령강림사건이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 나팔절이 나옵니다. 나팔절은 특별히 요즘 교회에서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과 연관되어 있는 장막절, 수장절 절기과 연결이 됩니다.
오늘은 이 나팔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첫 번째로 나팔절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먼저, 본문 1절 말씀에 보면,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일곱째 달, 초하루에 나팔을 불어 성회로 모이라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곱째달, 7월은 이스라엘의 종교력으로 따진 것입니다.
출애굽의 사건이 있었던 유월절을 1월로 해서 일곱 번째 해당되는 달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7월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이스라엘의 종교력으로 따지면 7월이지만,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달력으로는 이때가 바로 정월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은 7일 하나님의 숫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7이라는 숫자가 많이 나오죠. 제가 작년인가요? 계시록 읽을 때, 7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납니다.
특별히 계시록에 보면, 7이라는 숫자가 엄청 많이 나옵니다.
일곱 교회부터 시작해서, 일곱 나팔, 일곱인, 일곱 대접... 이렇게 일곱이라는 숫자를 많이 쓴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7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숫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유월절이 지난 일곱 번째 달을 정월로, 새해의 시작이라고 공식적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처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에 나팔을 불어 성회로 모이라 지시한 것입니다.
특별히 이 나팔절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또한 믿는 자들의 휴거의 사건과 연관된 절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에 보면, 이 날에 제사장이 나팔을 불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새로운 한 해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두 번째로 나팔절은 열흘 뒤에 있을 ‘대속죄일’에 대해서 예보하는 역할을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7절을 보면,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7월 1일에 나팔절이 있고, 곧 이어 이어지는 7월 10일은 대 속죄일로 지켜졌습니다. 대 속죄일은 그야말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시간입니다. 이때는 특히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대신해서 속죄의 제사를 지내고, 그 피를 가지고 일 년에 한 번 지성소로 들어가서 지성소 사방에 뿌리고, 법궤 위에도 뿌리게 됩니다. 그래야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만일 대제사장이 죄를 온전히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런고로 나팔절에 부는 나팔소리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속죄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와도 같은 나팔소리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나팔절에 부는 나팔은 또한 ‘장막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역할도 했습니다.
12절을 보면,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나팔절이 있은 뒤 열흘 뒤가 대속죄일이고, 15일 뒤가 장막절입니다.
12절부터 마지막절까지 이 장막절의 규례에 관한 말씀들이 기록 되어있습니다.
장막절은 다른 말로하면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동안 장막에서 생활했던 그 날을 기억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동안 하나님은 특별히 성막이라 불리는 장막에 머물며 저들과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장막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의 사건과 연관이 된 절기인 것입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장막을 치고 우리와 함께 머물기 위해 오셨던 것처럼, 마지막 때가 되면 다시 오셔서 이 땅에 장막을 치고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재림의 사건입니다.
또 한가지 장막절을 성경에 보면,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말은 농사력으로 이야기하는 절기인데요. 수장절은 한 해의 농사가 끝나고 거둔 곡식들을 곳간에 쌓아두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에 해당되는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은 이해할 때, 단순히 곡식을 추수하는 의미보다는 영적인 추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과 장막절, 수장절에 이르는 모든 내용을 보면, 결국은 영적인 추수와 관련이 있는 내용들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기 전에 회개하고, 영적인 추수를 하는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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