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수기26장(20140307)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3월 06일 18시 52분 42초 |
 |
53 |
민수기26장(20140307)
오늘 민수기 26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사십년간 훈련을 받은 후에 두 번째로 인구조사를 하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인구조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수하라는 명령으로 시작이 됩니다.
1-2절을 보면,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암 여인들과 음행하고, 모압의 신을 섬기는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이스라엘 진중에 염병을 보내시고, 그로 인하여 그날에 24,000명이 죽었습니다. 이 숫자는 실로 엄청난 숫자입니다.
분명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연약함을 깨달았을 것이고, 더 나아가서, 우상숭배가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뼈저리게 경험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다시금 인구조사를 하라고 하신 이유는 다시금 시작하자는 도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40년 전 시내산 아래서 광야 행군을 시작할 때, 인구조사를 하고, 출발했던 것처럼, 다시금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엘르아살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파별로 그리고 가족별로 다 조사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그 총수가 어떻게 됩니까?
51절,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607,130)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의 결산이었습니다.
첫 번째 인구조사할 때 숫자가 몇 명이었는 줄 아세요? 민1:46절에 나옵니다.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603,550)
도리어 3,580명이 더 늘었습니다. ‘그런가 보다’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 수치 속에는 엄청난 것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지난 광야 40년 동안 그들은 집도 없이, 농사한번 지어본 적이 없고, 어디 다른 나라에서 원조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아파도 병원에 갈수 없습니다. 계속 행군했습니다.
그 척박하고, 형편없는 상황 속에서 또 중간 중간에 그들의 범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25장에 나오는 싯딤에서도 24,000명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숫자는 도리어 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귀한 것을 깨닫습니다.
1. 첫 번째는 광야에서도 하나님보면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뭐만 바라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붙잡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1년 아니라 광야 40년을 살았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이 다 키우십니다.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면 살아가게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이 두려워하는 강자가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하나님이 그들에게 인구조사를 하라고 하신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2절에 보면,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인구의 수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53-54절을 보면,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뿐만 아니라 출애굽세대는 다 광야에서 죽었는데, 그리고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이 되었는데, 그렇다고 그들의 조상들은 다 범죄했고,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55절을 보면, 하나님은 그들의 조상들의 지파의이름을 따라 그 땅을 분배해 주었습니다.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믿음의 부모, 믿음의 선배의 신앙의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부모의 이름에 의해서 가나안땅의 기업을 분배했다는 말은 그들의 조상의 모습으로 인하여 기업을 나누어주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어떠한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가냐가 우리 자녀들의 기업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세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64-65절을 보면,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겉으로 보기에는 처음 계수할 때나 40년이 지나고 계수할 때나 거의 같은 숫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적으로 보면 엄청난 변화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정말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출애굽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빼고는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던 말씀처럼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민14: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변개함이 없는 하나님은 말씀대로 행하시고, 이루십니다. 오늘도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의 역사를 소망하면서 살아야 가야 할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