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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5장(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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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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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06일 18시 50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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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5장(20140306)
오늘 민수기 25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추하고 비참한 실패를 기록한 장입니다. 오늘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을 받고 이제 거의 훈련이 끝날 즈음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22-24장까지에 나오는 모압왕 발락과 발람선지자의 영적인 공격 속에서도 이스라엘을 지키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어두움의 세력들로부터 지켜주셨습니다. 발람은 세 번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축복만 실컷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영적인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평지에서 가나안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싯딤이라는 곳에 잠시 정착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다시금 모압 여자들을 통한 성적인 유혹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여기서 ‘싯딤’이라는 곳은 요단강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러니까 가나안땅 바로 앞입니다. 한마디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광야 40년을 지나서 마지막 종착지까지 온 것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더위와 목마름 그리고 추위와 수많은 적들과의 싸움을 통해서 정말 훈련다운 훈련을 받았습니다.
1. 그런데 최종 목적지를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리고 있었던 어두움의 세력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는 우리가 22-24장에서 본 발락과 발람의 영적 전쟁이었고, 이제 25장에는 모압여인들을 통한 성적인 유혹이었습니다.
오늘 2-3절을 보면,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아마 이스라엘 백성들도 처음에는 이렇게 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3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했다고 말씀합니다. 이제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이 있기는 했었지만, 그것은 시내산에서 광야행군을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이제 광야 훈련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에... 잠시후면 가나안의 영광만 남았는데... 너무나도 어처구니없이 그들이 모압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우상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한시도 방시해서는 안됩니다.
‘도리어 다 되었다. 아무 문제없다...’ 라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하고, 적들에게 노출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두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는 과정이 점진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모압 여자들과 그냥 어울리는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음행으로 연결되고, 더 나아가서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 제사드릴 때 참여하게 되고, 이제는 우상을 섬기는 일에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죄는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하찮아 보이지만, 서서히 우리를 조여오고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3.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들의 교만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으로 오면서 그들의 위치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원래 그들은 지난 40년 동안 광야를 유랑하는 유목민들과 같았습니다. 매일 만나를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사는 그런 인생입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그들이 요단동편에 있는 헤스본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무찌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세가 등등해졌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요단동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세력이 된 것입니다. 그 순간 그들은 방심하게 되었고, 교만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죄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잘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의 함정에 빠진 것은 그냥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탄의 치밀한 계획가운데 일어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마지막절인 18절을 보면,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여기서 ‘브올의 일’ 이라는 말이 두 번씩이나 나옵니다. 여기서 브올은 발람을 말합니다. 브올은 발람의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2:14절에 보면 나옵니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결국 싯딤의 유혹은 거짓 선지자 발람과 모압 왕 발락의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진 사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전에 이방 여인들과 통혼하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을 때, 죄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이처럼 어두움의 세력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발락과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무너뜨리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포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략을 바꾼 것 뿐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탈선가운데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다.
3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극단적인 방법은 지시하십니다.
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수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리라” 그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 진영에 염병을 보내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 만큼 싯딤에서는 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치명적인 죄요, 심각한 범죄임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몇몇 사람이 음행한 죄인 줄만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죄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는 죄였습니다.
각 지파의 두령들이 잡혀가고, 이스라엘 진영에 염병이 퍼지니까 뒤늦게 자신들의 잘못을 깨우치고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6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 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눈앞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의 형제에게로 온지라”
지금 백성들이 어떻게 합니까? 회막문 앞에 와서 울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 와중에서도 여전히 미디안 여자와 음행을 일삼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창을 들어 그 막사에 가서 그 남녀를 찔러 죽이게 되고, 그때서야 비로서 이스라엘의 염병이 사라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이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죄를 끊은 것을 상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1절을 보면, 하나님은 제사장 비느하스의 열심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들이 범죄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외면하고 우상숭배까지 했지만,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다시금 평화의 언약을 맺어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싯딤에서의 사건을 결코 잊지 못할 사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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