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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2장(2014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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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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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02일 22시 13분 1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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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2장(20140203)
우리가 민20장, 21장에서 대표적인 사건인 므리바사건과 놋뱀사건에 대해서 만 살펴보았는데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20장에서는 이제 단순히 광야를 방황하는 단계를 넘어서 구체적인 정복을 위한 작업들이 진행됩니다. 특별히 21장에서는 가나안의 주요부분인 요단 서편 땅으로의 진입을 위해서 먼저 외곽지역들을 점령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요단남부지역 중에 아랏 땅을 점령하는 사건을 기록하고요.
또 21장 10-20절의 내용을 보면, 요단동편땅 정복과 요단강을 건너가기 위한 준비 작업들을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21절부터는 중부 아모리인들의 중요 도시들을 정복하고,
33절부터는 요단북부 바산땅을 정복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이제 오늘 22장에서는 1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의 마지막 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또한 가나안 입성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요단 건너편 모압평지에 진을 치게 됩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이제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목전까지 온 것입니다.
여리고가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첫 성이기 때문에 이 모압평지라는 곳이 요단강을 건너가기 전에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모세가 죽은 느보산(성경에서는 비스가산이라고도 하는데요) 그 꼭대기에서 보면, 저 멀리에 여리고가 보이고, 그 앞에 대략 20km 정도의 광활한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지막 숙영지인 모압평지입니다.
이곳에서 대략 두어 달 정도 머물게 되고, 이후에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22장에서부터 30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잠시 요단동편 정복을 멈추고, 여러 가지 다른 내용들이 포함이 됩니다.
특히 22장에서 24장까지에는 거짓 선지자 발람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무려 세장에 걸쳐서 그 내용이 나옵니다. 그 만큼 당시에 중요한 사건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 가나안 주변에 살고 있던 부족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요단 동편에 있던 족속들이죠. 그들에게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재는 참으로 신비한 존재였습니다. 무려 200만이 넘는 무리들이 무려 40년 동안 그 모진 광야를 행군하면서 모압땅까지 왔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소문을 듣자하니 그들은 원래 40년 전만 해도 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자들이었는데, 어느 날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내리더니, 그들이 출애굽 했고, 홍해를 마른땅같이 건너고, 광야에서 만나라는 희안한 음식을 먹으면서 살고, 때로는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먹으면서, 낮에는 구름기둥을 보고, 밤에는 불기둥을 보면서 그 길도 없는 광야를 지나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다 무찌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걸리면 다 죽습니다. 이러한 소문이 요단동편에 있는 족속들에게 쭉 퍼졌습니다. 당시 모압 왕이었던 발락도 그 소문을 듣고 어찌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2-3절을 보면,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다가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단숨에 요단 동편에 있는 두 아모리 왕과,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쳐부수고 그 땅을 정복해 버렸습니다. 이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이 바로 모압 왕 발락입니다.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헤스본왕 시혼이나 바산왕 옥은 모압 자손들이 그렇게 물리치고 싶어도 물리치지 못했던 강적 중의 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도 간단하게 이들을 해치워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연단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민족들이었습니다. 애굽에서 탈출한 것은 아닌데 그 이후로 그들이 광야에서 무엇을 하는지... 2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광야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40년이 자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더니 도전히 다른 나라들은 그 동안 수십년 물리치려고 해도 물리칠 수 없었던 아모리 두 왕과 바산 왕을 단숨에 씨도 없이 다 없애버린 것입니다.
21장 35절을 보면 나옵니다.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이것이 모압 왕 발락이 본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40년 광야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불평과 원망만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 그들을 너무도 강하게 단련하신 것입니다.
세상에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용사들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모압왕은 심히 번민했다고 기록합니다. 두려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압왕은 자신만의 힘으로 안될 것같으니라 미디안 족속들과 힘을 합쳐서 이스라엘과 대항하게 됩니다.
4절을 보면,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미디안의 지도자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적이면서도 모암과 함께 손은 잡은 것입니다.
그런데 미디안과 모압의 발락이 내 놓은 전술은 영적인 전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해서 영적으로 힘을 잃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압왕 발락은 유명한 메소포타미아의 복술가였던 발람이라는 선지자를 돈으로 매수를 해서 그로 하여금 소위 거짓예언을 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교묘한 술책이죠.
5-6절을 보면,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그래서 이제 발람선지자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면, 겉으로는 마치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 위선이었고, 사단의 속임수였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 이방인이면서도 그런 하나님은 은사를 받고, 사명을 감당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발람에게도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그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9절을 보면,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그리고 이어지는 12절 보면,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그래서 발람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발락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그랬더니 발락이 어떻게 합니까? 15절을 보면, 더 높은 고관들을 보냅니다.그리고 17절을 보면,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해주겠다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주겠다고 제시합니다.
그랬더니 18절에 발람이 뭐라고 합니까?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사실, 안가겠다고 하면 끝있데, 발람이 한 말을 보면, 그 말 속에 뭔가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19절을 보면,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뭘 더 알아봅니까? 이미 하나님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결국 발람 선지자의 마음이 이미 모압에 있음을 아시고, 하나님은 가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정말 가야하기 때문에 가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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