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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1장(2014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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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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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3월 01일 17시 01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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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1장(20140302)
민수기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430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 여정의 배경이 광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마치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천성을 향해 걸어가는 성도들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광야길은 우리의 인생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민수기를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계속 반복되는 것이 뭐냐면 불평과 원망입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노예들을 불러내 구원해 주시고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리 먹여 주셨습니다. 반석을 쳐 생수가 흘러나게 했습니다. 수많은 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더위를 가려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어두움을 밝히시고, 추위를 막아주셨습니다. 이쯤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일같이 감사하고 찬송하며 살 것 같은데...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원망과 불평으로 일관합니다.
마치 오늘 우리가 찬양한 것처럼, 나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라고 찬양하며 광야를 지나야하는데 계속 근심하고 염려하며 불평하고 원망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민수기 10장이후부터보면 계속 백성들의 불평 불만으로 넘쳐납니다.
11장,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행진 후미에 큰 불이 떨어지는 사건이 나옵니다.
12장, 미리암이 지도자 모세를 비방하다가 나병환자가 되는 얘기입니다.
13장, 14장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명의 정탐꾼의 원망하는 내용입니다.
16장, 고라 일당이 반역하다가 지진이 나서 그들을 삼켜버리고,
하나님이 염병을 보내셔서 14,7000명이 죽습니다.
20장, 마실 물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다가 하나님과 다투는 므리바사건이 나옵니다.
이제 오늘 21장 또다시 불평하다가 불뱀에게 물려죽는 사건이 나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에 이르렀을 때, 에서의 후손들인 에돔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땅 밟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에돔을 돌아 홍해 쪽으로 가다가 그만 심신이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져서 또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서 잘 사는 사람들을 끄집어 내서 이 광야에서 죽게하느냐고. 먹을 것도 모자라고 마실물도 모자란다고. 매일같이 먹는 만나와 메추라기 같은 음식엔 넌더리가 난다고 계속 불평합니다.
성경은 불평과 원망 죄를 간단하게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떼를 보내 백성들을 모조리 물어 죽게 했습니다.
당황한 백성들이 모세를 찾아왔고 모세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백성들을 이대로 죽어가게 하시겠습니까? 용서하시고 살려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장대 높은 곳에 불뱀 모양의 놋뱀을 만들어 달아라.
그리고 누구든지 그것을 쳐다보면 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여 순종함으로 놋뱀을 쳐다본 자는 모두 나았다는 이야기합니다.
먼저 오늘 4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백성이 호르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지금 백성들이 왜 마음이 상했습니까? 한마디로 지친 것이죠.
5절에 백성들이 원망하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우리도 세상 살아가다 보면, 속상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부부간에 살아가다 보면 속상한 일들이 있지요.
아이들 때문에 마음 상한 일들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업 때문에 ,직장생활 때문에, 이웃 때문에...
또 교회에서도 신앙생활하다가, 교회일하다가도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뭡니까? 마음이 상할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하는 일이 완벽할 수 있습니까? 부족함도 있고, 실수도 있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러한 일들로 마음이 상했을 때, 그 상한 마음을 그냥 상한채로 놓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상한 마음을 그냥 두었기에 어떻게 합니까?
그것이 불평과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원망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하는 자들을 어떻게 합니까?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또한 그들이 원망한 내용을 보면, 어떻습니까?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출애굽시키 것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종살이에서 자유인을 만들어주신 것을 원망합니다.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왜 먹을 것이 없습니까? 매일같이 만나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찮은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또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시는 기적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베풀어준 모든 은혜와 복이 지금 다 불평거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겠습니까? 안 보내겠습니까? 안보내는 것이 이상하죠. 저 같아도 보낼 것같습니다.
그런데 광야의 불뱀은 보통뱀이 아닙니다. 광야의 뱀은 일반 뱀들에 비해서 독성이 10배에서 최고 20배까지 더 강하다고 합니다.
강렬한 태양가운데 그 독성이 더욱 강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물리면 그 자리에서 직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9절을 보면,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원래는 불뱀에게 물리면 죽습니다. 그런데 장대 위에 있는 놋뱀을 보면, 살아나는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세가 장대에 매달 놋뱀이 무엇을 상징합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요3:14-15절에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무리 불뱀에게 물려 온 몸에 독이 퍼져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살아나는 역사가 있는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본다면 오늘 7절을 보면 백성들이 모세가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러분이 지금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불뱀에게 물려 있는 자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뭘까요? 우리도 모세처럼 중보해야 합니다. 장대에 놋뱀을 만들어서 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늘 높이 쳐들어야 합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을 보고 안보고는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는 자는 살아났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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