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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0장(2014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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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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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7일 16시 26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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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20장(20140228)
오늘 민수기 20장에는 세가지의 내용이 나옵니다.
1-13절, 가데스에서의 이스라엘백성들의 불평과 므리바사건
14-21절, 에돔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는 내용
22-29절, 아론의 죽음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곡하는 내용
오늘 새벽에는 앞부분에 나오는 므리바 사건에 대해서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1-2절을 보면,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1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어디에 이르렀습니까? 가데스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가데스가 어디입니까? 13장에 나왔던 가나안을 정탐했던 곳, 바로 그 가데스 바네아에 다시금 도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38년 동안 광야를 돌아다닌 후 다시 가데스로 온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모세의 누이였던 미리암이 죽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지금 가데스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여전이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3-5절에 나옵니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광야를 출발할 때나 40년이 지난 지금이나 어떤 습니까?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더 악하게 불평하고, 비난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모세와 아론은 어떻습니까?
6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주의 전에 나와서 엎드려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들과 불신의 사람들과의 차이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광야에 있습니다. 어찌보면, 다시금 38년전의 그 자리로 왔습니다. 그들은 변함없이 불평하고 있고, 모세와 아론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모세와 아론처럼 기도하는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7절을 보면, 하나님은 누구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모세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다른 말로 하면,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도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고, 하나님을 만날만한 어떤 자격이 되니까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자를 하나님은 만나주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셔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8절을 보면,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반석에 명령하여 물을 내라’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모세가 어떻게 했습니까?
들고 있던 지팡이로 반석을 냅다 내리치게 됩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내리치게 됩니다.
11절을 보면,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더니 뭐라고 하십니까?
12절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모세와 아론을 책망하고 계십니다. 그 책망의 이유는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책망의 수준을 넘어서 이어지는 22절 말씀부터 보면, 아론이 죽는 기사가 나오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주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계속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강조하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거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신 이유, 그들이 광야훈련을 하는 이유, 제사법, 모든 정결규례들, 또한 가나안에 들어가서 가나안 족속들을 다 몰아내야 하는 이유... 결국은 무엇 때문입니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세와 아론이 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을 책망하신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안 했다는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모세가 어떻게 합니까?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치게 됩니다. 그러면 왜 내리쳤습니까? 화가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물이 없다고 화를 낸 것처럼, 모세도 화를 낸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리고 지팡이로 반석을 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모세에게 반석을 향해 명령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반석에게 명령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에 화가 났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화가 날 말도 합니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잖아요. 하나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지 못한 것처럼, 모세도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말씀의 능력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결국은 자신의 혈기로, 자신의 감정으로, 자신의 의로 일을 행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 모세는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 마음속에 철저하게 각인시키시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모세의 한계일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가리켜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 다투었던 사건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13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가데스는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장소가 되었습니다. 40년 전 가나안 정탐의 불신으로 인한 가나안 입성의 40년 유보되었는데, 이제 40년이 지나고 므리바 사건을 통해 그들은 다시금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은 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자들인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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