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수기18장(20140226)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2월 25일 21시 00분 08초 |
 |
49 |
민수기18장(20140226)
오늘 민18장에는 제사장과 레위인에 대한 역할과 사명에 대한 말씀을 다시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애굽기에서, 또한 레위기에서 여러번 나왔던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다시금 이렇게 언급하는 이유는 16장에 나왔던 고라당의 반역사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5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16장에 고핫자손이었던 고라와 르우벤지파의 지도자들이었던 다단과 아비람, 온,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휘관 250명이 모세와 아론의 리더쉽에 도전하는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그날에 이스라엘 가운데 진노하셔서 염병을 보내어 14,700명이 죽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직무를 다하면 다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가운데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를 귀한 교훈을 받게 됩니다.
1. 하나는 하나님의 나에게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고라의 반역사건도 자신에게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 있는데 자신들은 그 일보다는 다른 일이 더 좋아 보이고, 욕심을 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진노가 임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 바로 고라의 반역사건이었습니다.
고전4장 2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2. 또 한가지는 지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직무가 무엇입니까?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진노가 미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분명,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직무는 이스라엘 온 회중들의 죄를 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먼저는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은 것이었습니다. 제사장 자신이 먼저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온전한 예배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사실, 지금 그들은 광야에 있습니다.
광야에서 제일 중요한 것, 제일 필요한 것이 뭘까요? 마실물입니다.
그래서 20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물이 없어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해 반석을 치라하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서 마시게 하십니다.
그런데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사건 이전에 먼저 뭘 말씀하시냐면, 예배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일 읽을 19장에 보면, 죄를 지었을 때, 그 죄를 없애기 위해서 거룩의 물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지금 광야에서 먹을 물도 없는데, 죄를 씻기 위한 물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여러분, 광야의 목마름을 해결하는 방법은 물을 찾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물이 있다면 그 물로 먼저 영혼을 깨끗케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17장에서 아론의 싹난 지팡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 사건을 통해서 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특별히 광야를 지나는 백성들은 어디에 뿌리를 두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저 하늘에 뿌리를 두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이 이 목마른 광야에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뭘까요?
물을 찾는 일입니다. 우물을 파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온전한 예배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또한 그마나 있는 물도, 먹는 것이 아니라, 죄를 씻는 영혼의 물로 사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믿음이 없는 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자들은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말도 안된다고 콧방귀를 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도들이 광야를 지나는 방법입니다.
한가지만 더 보면, 8-24절까지의 내용은 제사장의 몫에 대해서 이어서 레위인에 몫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12-13절을 보면, 제사장의 몫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네게 주었은즉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그 땅의 처음 익은 모든 열매는 네 것이니 네 집에서 정결한 자마다 먹을 것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든 첫소산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또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은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받은 처음것을 누구에게 주십니까? 제사장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레위인의 몫에 대해서도 21절을 보면,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십일조를 레위자손들의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기 위해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당시 제사장들처럼, 레위인들처럼 힘든 사람이 없었습니다. 육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영적인 것을 다 짊어진 자들이었습니다.
그 영적인 무게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ex) 우리 교회는 큰 교회가 아니기에 병원심방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예전에 부교역자로 있을 때, 어쩔때는 하루에 세 네군대씩 병원심방, 환자심방을 갈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아픈 것도 아닌데, 나는 그냥 가서 기도만 했을뿐인데... 갔다 오면 몸이 천근만근같은 것을 경험합니다. 분명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일이 그런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별로 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도리어 앞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고라도 욕심을 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가장 크게 위로해 주시고, 가장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시대의 제사장들이고, 레위인들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영적인 문제, 우리 직장과 이 민족의 영적인 것을 담당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그러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사명과 직무를 온전히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함께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고, 그 누구보다도 큰 위로와 은혜로 함께하시는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