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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6장(2014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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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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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3일 21시 51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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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6장(20140224)
오늘 민수기 16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이후 그 동안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있었던 그 어떤 사건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아주 심각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내분이 일어나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어찌보면 그 동안의 갈등과 불평의 소리들은 개인 또는 이스라엘 전체 회중들의 소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1-2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서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모세를 거스르니라”
고라와 다단과 온이라는 사람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지휘관들 250명과 함께 모세에게 대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갑자기 왜 이럴까요? 모세는 하나님이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세워주신 리더쉽입니다. 그 리더쉽에 지금 대항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고라가 누구인지, 또 베냐민 지파의 자손들이 왜 이러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고라는 고핫의 자손이라고 했습니다. 고핫의 자소들은 여호와의 법궤를 옮기는 일을 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고핫자손들에게는 항상 이런 불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들도 분명 레위인인데 고핫자손은 제사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제사장은 오직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고핫자손들과 또한 그 자손중의 하나였던 고라는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이 많아도, 오직 성막을 옮길 때나 성막을 거둘 때,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것 밖에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면 고핫자손들 가운데 어떤 마음이 들까요?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소용없습니다. 힘만 세면 됩니다. 법궤만 잘 들고 다니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과 그리고 벨렛의 아들 온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다 누구의 자손들입니까? 르우벤 자손들입니다.
성경을 보면, 르우벤 자손들에게는 치명적인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뭐냐면 원래 르우벤은 야곱의 첫 번째 아들, 장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스라엘의 장자였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큰 죄를 짓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 아버지의 첩에 해당되는 빌하는 취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르우벤은 아버지의 하체를 범했다는 이유로 언제나 이스라엘 안의 리더쉽에는 늘 소외가 됩니다. 때문에 그의 후손들은 늘 불만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장자인데,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도권을 자신들이 잡아야 하는데...
실상은 언제나 뒤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느 날 모여서 당시 모세의 리더쉽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함께 모세를 대항하는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백성들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다 똑같은 사람인데....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총회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왜 모세 너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이스라엘 총회까지도 좌지우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유가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세와 아론만 특별한 것이 아니죠. 모든 자들에게 균등하게 기회가 돌아가고,
아니 왜 꼭....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되고, 우리는 법궤만 옮겨야 하냐... 좀 민주적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과 250명의 지휘관들이 잘못하는 것이 뭡니까? 그들은 지금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믿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믿고 따라온 것입니까?
사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세가 맞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그것은 모세를 따라온 것이 아니라 모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온 것입니다.
모세의 지혜, 능력, 특출함이 이스라엘을 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출애굽 시켰고, 그들이 지금까지 살리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들에게는 그러한 믿음이 없습니다. 오직 인본주의의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13절을 보면,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을 향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정말 그들이 말한 것처럼, 모세가 스스로 그들의 왕이 되려고 했습니까? 아니거든요. 사실, 자신들이 모세의 리더쉽을 탐을 냈고, 스스로 왕이 되고 싶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을 원망하기 보다는 먼저 그들을 설득합니다.
그것이 8-9절의 내용입니다.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사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제사장이 쉬운 일입니까? 나 같으면 그냥 법궤 옮기는 거... 하겠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날마다 제사를 드리는 일에 바빴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모세와 아론의 일이라는 것은.... 앞에 있으니까 쉬워보이고, 멋있게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동계올림픽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뭐라고 합니까?
온 국민들이 기대를 하니까... 선수들이 무담이 되어 가지고... 제대로 경기를 못합니다. 심석희 선수는 쇼트랙 1,500m에서 은메달 따놓고도 미안하다고 인터뷰 했잖아요. 전세계에 쇼트랙 선수가 몇 만명도 넘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2등한 것입니다. 그것도 지금 고1입니다. 국민들이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 김연아 선수도 쇼트할 때, 다리가 안 움직였다고 하잖아요.
그것이 다 국가대표라는 부담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세와 아론이 좋아 보입니까? 지금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지휘관들이 착각을 해도 한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모세도 설득하다가 더 이상은 돌이키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각자 자기 향로로 가지고 나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론에게도 향로를 가지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이때 다시금 고라 인당이 모세를 대적합니다.
19절,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결국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21절에 뭐라고 하십니까?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랬더니 모세와 아론이 또 다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우리는 여기서 정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쉽이었고,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다고 해도, 이정도 되면 화가 안 나겠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욕을 하고, 무시하고, 도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와 아론은 그들을 향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기 위해 어떻게 하십니까? 그들을 다 멸하십니다.
그래서 32절을 보면, 땅이 갈라져서 고라와 그의 가족과 모든 재산을 삼겨버립니다. 35절을 보면, 분향하던 250명이 지휘관들에게는 여호와의 불이 임해서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백성들이 또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당신들 때문에 저들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어떻게 합니까?
45절 뒷부분을 보면,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가운데 염병을 보내셔서 그날에 147,000명이 죽는 엄청난 재앙이 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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