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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2장(201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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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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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8일 17시 35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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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2장(20140219)
10장 11절부터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광야에서 출발해서 본격적인 광야행군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 왔습니까? 바란광야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거기서부터 계속 방황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 보면 뭐라고 했죠. 훈련을 시키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광야를 행군하면서 처음으로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원망하고 불평이었습니다. 원망도 그냥 원망이 아니라 11:1에 보면,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그랬더니 여호와의 불이 임했습니다. 그 불은 진노의 불이였습니다.
급한대로 모세가 기도하게 되고, 결국 불은 꺼졌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못 먹는 것에 대한 불평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가 기력이 없다고하고, 만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서 각자의 장막에서 울고불고 날 리가 났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울면서 때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냄새도 싫을 정도로, 물릴 때까지 한달은 먹을 수 있는 양을 보내셨습니다. 200만명이 한달을 먹을 양이라고 한다면 엄청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이 고기를 입에서 물고 씹기도 전에 큰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광야를 지나면서 불평하고 탐욕을 부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민수기 11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오늘 민수기 12장에는 또 다른 원망이 나옵니다.
11장이 ‘백성들의 원망’이라고 한다면, 12장에는 모세의 가족들이 모세를 원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세의 형인 아론과 누이였던 미리암이 하세롯이라는 곳에서 모세를 원망합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지금 모세의 가장 측근인 형과 누이가 모세를 비방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구스여자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스여자가 누구냐에 대한 해석은 학자들마다 분분합니다.
구스는 오늘날로 말하면 에티오피아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십보라라는 부인이 있는데 또 다른 여인을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해석을 보면, 구스라는 지명이 당시에 미디안 땅을 구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스 여자는 미디안 여인입니다. 바로 부인이였던 십보라가 미디안 여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론과 미리암이 왜 십보라와 결혼을 했냐... 하는 비망을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미리암과 십보라 간에 서로 충돌이 있거나, 갈등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왜 생겼을까요?
미리암은 모세의 누이입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당시에 애굽왕은 히브리인의 모든 남자아기를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모세의 어미는 그 명령에 따르지 않고 모세를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띄웠습니다. 그 때에 강가에 서서 갈대상자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본 사람이 바로 미리암이었습니다.
후에 애굽의 공주가 그 갈대상자를 취해서 모세를 끄집어 낼 때에 얼른 따라가서 모세를 위해 그 친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미리암입니다. 홍해가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무사히 건너고 홍해를 뒤쫓아 온 군대가 모두 빠져죽었을 때, 소고를 치며 부르는 모세의 노래에 화답 한 사람도 바로 미리암입니다. 미리암은 이스라엘의 여선지자요, 모세와 함께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리암은 모세의 생명의 은인이요, 모세의 후견자요, 모세의 누이로써 모세와 늘 함께 하며 그를 도왔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우리는 여기서 아론과 미리암이 왜 모세를 비방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구스 여자를 취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의 꼬투리를 잡은 것이고요.
그들이 비방한 근원적인 이유는 모세에 대한 질투였다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어찌보면, 모세가 지금 그 자리에 오기까지 미리암과 아론의 역할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 가운데 이런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모세에 필적할 만한 권력과 명예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냥 제사장이나 선지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도리어 모세를 비방할 정도의 위치에 있고, 자신들도 모세 못지않은 존재임을 과시하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모세는 어떻게 했습니까?
3절을 보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이 말은 미리암과 아론이 아무리 모세를 비난하고, 공격을 하고 난리를 쳐도 전혀 대항하지도 않고 묵묵하게 참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온유함’이라는 단어는 영어성경에 보면, ‘humble’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겸손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겸손히 아론과 미리암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의미는 지금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공격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난 그는 그 모든 어려움들을 인내하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하도 11장에서 백성들이 원망하는 문제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런데 도리어 힘이 되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할 누이와 형이 권위에 도전하고, 원망의 대열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부인이야기를 해서 뭐합니까? 말그대로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들은 모세를 이처럼 훈계하는 자들이다 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2절에 보면, 이 모든 것들을 다 보고 듣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내리신 처방이 뭐냐면? 일단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십니다.
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그리고 8절을 보면 뭐라고 하십니까?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그리고 하나님이 진노하신 다음에 떠나십니다. 그런데 잠시후 미리암이 자신을 보니까 나별이 걸린 것입니다. 우리가 레위기에서도 보았지만, 당시의 나병은 저주의 병이요, 영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아론이 모세에게 나와서 죄를 고합니다.
11절을 보면,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그리고 모세가 다시금 기도합니다. 이전에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기도했던 것처럼, 자신을 비방하는 누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13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때때로 우리는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 그들이 미리암과 아론처럼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떻게 대처합니까?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 듣고, 보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더욱 모세를 높이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선하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믿음으로 승리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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