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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0장(201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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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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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6일 22시 19분 5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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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0장(20140217)
우리가 어제 민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두가지가 나왔는데요. 하나는 무엇을 기억하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엇을 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고, 다른 하나는 구름기둥을 보고 진행하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 사랑의 은총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출애굽정신으로 돌아가자, 그 정신을 잊지 말자는 다짐이었습니다. 그래서 광야를 지나는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성막 위를 덮고 있던 구름기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구름이 성막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머물고, 구름이 뜨면 그들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구름이 뜨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처럼 광야를 지날때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또한 무엇을 보는가가 참 중요합니다. 동일하게 광야같은 세상을 지나는 성도들도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은혜를 기억하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광야를 넉넉히 지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 민수기 10장 광야를 지나는 방법 한가지를 더 추가해서 ‘광야를 지날 때, 무엇을 들어야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팔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통해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언제 이 지긋지긋한 광야를 지나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직 나팔 소리를 듣고 모이고 또한 움직이라는 말씀만 하십니다.
여러분, 사실 나팔 소리를 듣고 안 듣고가 뭐가 중요합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광야에서의 나팔소리는 너무도 중요했습니다.
1. 첫 번째로 광야에서 나팔소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소리였습니다.
3-5절을 보면,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일단 먼저 나팔을 하나 부는지 두 개를 부는지를 구별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를 부느냐 두 개를 부느냐에 따라서 성막 앞에 나아갈 대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나팔 두 개를 불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막 앞에 다 모여야 합니다.
이러면 큰 집회가 되는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한 개만 불면 천부장된 족장들만 성막에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나팔 하나를 크게 불면 동쪽에 있는 지파들부터 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나팔을 불고, 또한 그것을 듣는 모습을 통해서 귀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훈련의 기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팔소리를 통해서 훈련시키고 계신것입니다.
그들은 모일 때도 자기 마음대로 모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팔소리를 듣고 모이게 됩니다. 또한 세상으로 나갈 때에도 아무렇게나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나팔 소리를 듣고 동쪽부터 시작해서 남쪽 서쪽 북쪽 이런 식으로 나팔을 불 때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 나팔을 아무나 불지 못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8절을 보게 되면,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나팔은 아무나 불고 싶다고 해서 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나팔은 오직 누구만 불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헌신되고,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만이 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동일하게 아무나 주님 일을 하거나, 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에서도 아무나 설교를 하거나 심지어 아무나 교회 앞에 서서 광고를 해서도 안됩니다. 아무나 앞에 나가서 개인의 생각을 펼치거나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하기를 원하기를 때문입니다.
천부장이 모일 때는 나팔을 하나만 불어야 하는데, 모르고 나팔 두 개를 불게 되면 온 이스라엘 회중이 다 회막 앞에 모이게 됩니다. 또 나팔을 크게 불어야 하는데, 작게 불게 되면, 지파들이 행진해야 하는데... 이것이 분 것인지...
안 분 것인지... 헤깔리겠죠.
때문에 광야에서는 나팔소리도 잘 들어야 하지만, 나팔을 부는 사람도 잘 불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 정해 놓으셨습니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하면 해야 합니다. 그러면 광야를 무사히 지나게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광야에서의 나팔소리는 나의 간구를 올려드리는 소리였습니다.
9절에 보면,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과 싸우러 나갈 때에, 나팔소리를 크게 불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듣고 기억하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면 제사장들이 얼마나 크게 나팔을 불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이 잘 들으시라고, 천지가 진동하도록 나팔을 불었을 것입니다.
또 10절을 보면,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그리고 또 한가지 언제 나팔을 불었냐면... 정한 절기 때에, 그리고 제사를 지낼때에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제물을 받으시고, 자신들의 제사를 받아달라는 간구의 나팔이었습니다.
이처럼 나팔소리는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소리였고, 때로는 나의 간구를 올려드리는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는 언제나 나팔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광야를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나팔소리를 저 하늘에 상달되도록 불어야 합니다. 마치 전쟁터에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온 힘을 다해 나팔을 불었을 제사장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이 예물과 제사를 받아달라고 불렀던 나팔처럼, 그러한 간절함과 마음을 갖고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그 소리를 들으시고, 선한 것들로 응답하실 줄로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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