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수기 9장(20140216)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2월 15일 21시 36분 41초 |
 |
51 |
민수기 9장(20140216)
오늘 민수기 9장에는 전반부인 1-14절까지는 유월절 규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후반부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구름기둥 불기둥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첫번째는 유월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1-14절)
1-2절을 보면,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첫째 달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그 정한 기일에 지키게 하라”
오늘 1절 말씀에서 ‘애굽땅에서 나온 다음해 첫째 달’은 시기적으로 성막을 건립한 직후를 말하는 것이고, 민수기에서 보면, 인구조사가 이뤄지기 전의 시기를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민수기 9장의 내용은 민수기 내용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있었던 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유월절은 너무도 특별한 규례였습니다.
당연히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것은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념의 의미라기보다는 가장 강력했던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을 기억하는 규례였습니다. 만약에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영원히 애굽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이고, 또한 그 피가 아니었다면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장자들도 다 죽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킨다는 것은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요, 출애굽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다짐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유월절에 대한 규례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4절을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그들이 광야를 무사히 지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규례는 유월절 규례입니다.
또한 구약의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동일하게 우리가 이 광야 같은 세상을 어떻게 지나갈 수 있습니까? 우리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붙잡고, 의지할 때 넉넉히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갈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는 구름기둥과 불기둥를 보고 가는 것입니다.(15-23절)
15-16절을 보면,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성막이 세워지고 나서 또 한가지 특이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성막 위에 구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구름은 성막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성막위에 불 기둥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낮에 생기는 구름 기둥은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는 그늘을 만들었을 것이고, 밤에 생긴 불기둥은 어두운 밤을 환히 비춰주거나 추운 밤공기를 따뜻하게 해 주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하심대로 광야를 행진하고 또는 멈췄다는 것입니다.
17절을 보면,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갈 때, 그들은 길을 조사하거나 알아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뭐만 잘 보면 됩니까? 구름이 머물렀나, 진행하나만 보면 됩니다. 심지어 22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이틀이든, 한달이든, 일년이든 구름이 성막 위에 있으면 못갑니다. 그러나
21절을 보면,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구름이 머물러서 이제 보따리 다 풀렸는데, 바로 다음날 아침에 다시 떠오르면 다시 보따리 싸야합니다.
여러분,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을 훈련시켰을까요?
처음에 우리가 민수기 시작할 때, 제가 민수기는 무슨 내용이라고 했습니까?
민수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광야훈련일지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광야는 마치 신병훈련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구름의 인도하심을 보면서 모든 조급함을 버렸을 것입니다. 초조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일용할 양식인 만나를 주십니다. 고기 먹고 싶다면 메추라기 보내주십니다. 물을 먹고 싶다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십니다.
구름이 뜨면 가면되고, 구름이 머무르면 그냥 머무르면 됩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만 가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계속 반복되는 하나의 문장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라는 말입니다.
18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또 19절에도 나옵니다. 또 20절, 23절... 계속 반복됩니다.
그들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따라갔다는 것은 결국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광야를 어떻게 지날 수 있습니까? 오직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갈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