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수기5장(20140211)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2월 10일 14시 02분 33초 |
 |
61 |
민수기5장(20140211)
민수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훈련시키시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장에서 10장까지는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 언약 체결하는 내용, 그리고 성막제조하게 하시는 내용, 또한 모든 율법을 주시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한 본격적인 광야행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대략 20일 간의 최종 준비 단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10장 중반부터 행군을 시작하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 민수기 5장의 내용은 크게 3가지의 주제가 나오게 됩니다.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인데요,
성결과 화평과 신뢰입니다.
1. 그래서 첫 번째는 성결입니다.
1-4절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 회중가운데 부정한 자가 있다면 그를 격리시켜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하게 유지하라는 내용입니다.
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우리가 레위기 말씀을 읽을 때에도 보았지만, 당시의 나병환자, 유출병자들은 어떻습니까? 너무나 억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도 서럽고 괴로운데, 가족으로부터,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격리시키라는 것입니다. 도리어 그들은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보살핌을 받아야하고, 사랑을 받아야하고, 누군가가 돌봐주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마치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 중에 불량품이 있으면 과감하게 폐기처분하듯이 그들을 이스라엘의 회중가운데서 분리시키고, 버려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사랑의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시는가? 우리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 이유가 3절에 나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하나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동일하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거룩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택함받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영적인 거룩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성결과 거룩에 대한 규례들은 육적인 성결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한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육적인 성결과 영적인 성결을 분리시키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레위기에서도 보았지만, 나병환자들, 유출병자들, 시체를 만져서 부정해진 사람들이 맨 처음에 누구에게 와서 확인받습니까? 의사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제사장들에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병이 나았을 때에도 제사장들이 확인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야 정해지는 것입니다.
결코 영과 육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육신 안에 영이 있고, 또한 영은 언제나 육과 연결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오늘 하루도 성결의 삶을 살고, 거룩의 삶을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는 삶인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는 화평입니다.
오늘 5-10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형제 사이의 경제적 이해 관계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신앙공동체로서의 화평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위, ‘손해 배상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6-7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하나님의 반드시 죄에 대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죄값을 치룰 사람이 없다면, 8절에 뭐라고 합니까?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 죄에 대한 속죄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배상의 문제는 이웃과의 화평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과의 화평과도 연결이 되는 말씀입니다. 결국, 인간의 모든 죄는 하나님께 짓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을 만드실 때, 죄를 짓도록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끊임없이 죄를 짓고, 이 땅에서 숨을 쉬는 동안 죄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전한 화평을 이룰 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화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배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평의 관계, 자유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도 화평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하나님과 또한 세상과 화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예배의 방법까지도 왜곡시키고, 변질시켰습니다.
그래서 오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엡2:13-14을 보면,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이어지는 16절을 보면,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한 화평을 경험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손해 배상법, 속죄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신뢰입니다.
11-31절까지는 가정에서의 특별히 부부의 성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12-13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부부사이에 이런 일이 있거나, 이런 의심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겠죠.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부부간의 성결문제와 의심의 문제가 생길 때,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15절, 16절을 보면, 남편은 그의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 또한 16절을 보면, 제사장은 그 아내를 하나님에서 세우라고 합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아내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서, 남편에 대한 언급은 안 나옵니다. 어찌보면, 남자가 그런 부분에서는 더 의심이 갈 수 있고, 그런 부분에서 약합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이 많지... 여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거의 드물죠.
이런 부분에서 여성평등주의자들에 의해 ‘성경은 너무도 남성중심적이다’ 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여성의 비하하여 기록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문화적 상황들을 우리는 고려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죄가 뱀을 통해 여성으로부터 왔다라는 사랑이 있습니다. 때문에 성경을 읽다보면 죄를 언급할 때는 언제나 여자가 나오게 됩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할 때, 선지자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이스라엘을 창녀와 같다라고 비유했습니다.
남자도 당연히 그렇지만, 여성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순결입니다. 때문에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을 이야기하면서 여성의 순결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가정의 부부간의 순결을 말씀하시고, 또한 하나님 앞에서 온 이스라엘의 순결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순결과 거룩가운데 신뢰가 있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