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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장 (2014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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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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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02일 15시 34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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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장 (20140203)
오늘 읽은 레25장은 특별히 ‘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1-7절까지 나오는 안식년도 그렇고,
8-12절까지 나오는 희년 또한 다 땅과 연관이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23절부터 나오는 내용은 토지를 사고파는 것에 대해,
29절부터는 가옥과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1-7절까지 나오는 안식년에 대한 기사를 보면,
안식일이 7일 중의 하루를 정해 안식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라면,
안식년은 7년마다 한 해를 안식년으로 그 땅을 쉬게 하는 해를 가리킵니다.
오늘 4-5절을 보면,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네가 거둔 후에 자라난 것을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가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하나님은 분명히 땅을 안식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땅이 안식해야 할까요? 사람은 안식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땅도 쉬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 이것에 대해 농사짓는 분들이나 땅과 관련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과학적 생물학적 이유를 넘어서 성경은 안식년의 제도는 오직 여호와만이 땅의 주인이시며 그 땅에 대한 특별한 권한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분명히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이라고 말합니다. 이 땅은 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땅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7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안식년을 통해서 오직 이 땅은 나의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땅의 의미는 특별합니다.
구약의 대부분의 내용을 보면 ‘땅과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날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내가 너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말씀하시면서 지금 사는 땅에서 ‘새로운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가보았더니 그 땅에 흉년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땅으로 갑니다.
조카 롯과도 땅 때문에 문제가 되어서 헤어집니다.
그 아들 이삭은 우물이 문제가 되었지만, 결국 우물도 땅의 문제입니다.
야곱도, 요셉도 결국의 땅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으로 그들의 인생이 전개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종살이 할 때, 한 평도 그들의 땅이 없었습니다. 출애굽해서 보니까 광야라는 땅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그 땅을 차지하고, 유지하고, 넓혀가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 백년 동안 전쟁을 치루게 됩니다.
결국 앗수르에게 바벨론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빼앗기고 맙니다. 나중에 다시 자기들 땅으로 돌아오지만 또 다른 제국들에 의해 땅을 빼앗기고,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려 2,000년 동안 땅 없이 살다가 1948년 팔레스타인 땅에 지금의 이스라엘을 건국하고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사실 그것도 어찌보면 어거지로 얻은 땅이죠. 혹시 시온니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땅에서 전세계를 유리하던 유대인들이 다시금 시온, 바로 예루살렘을 찾이해야 한다는 그러한 사상이고 운동입니다. 이것을 무려 100년 동안 준비해서 결국은 팔레스타인 땅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분쟁과 갈등이 있는지 모릅니다. 종종 TV에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다큐멘타리를 보면 그 내용들이 나옵니다. 이번에 성지순례가는 분들은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땅에 대한 이야기를 빼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야기 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경에서의 땅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인간이 땅에서, 흙에서 왔기때문에 또 흙으로, 땅으로 돌아가는 존재기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예나 지금이나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은 똑같습니다.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는 ‘땅의 문제’는 결국은 인간에 대한 문제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땅에 문제를 통해서 인간의 물질에 대한 탐욕을 억제시키고, 피조물인 땅에게도 휴식을 줌으로써 지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아주 지혜로운 언약과 규범을 재정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에 이런 생각이 들어습니다.
‘만약에 7년이 되었을 때 아무것도 안 심고 거두지도 않으면 뭘 먹고 살지...’ 오늘 20절 말씀에 보면,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그때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21절 말씀을 보면,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얼마나 정확한 분이신가를 알 수 있습니다.
3년 쓰기에 족하게 주시는 하나님, 정말 3년 분량의 소출이 있어야 합니다.
6년째 되는 그 해에 먹을 소출, 그리고 7년째는 아무것도 안 심었으니까 그때 먹을 것, 그리고 또 8년째는 땅에 심을 것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리고 가을에 추수할 때까지 먹을 것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3년의 소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 아시고 3년 쓰기에 족한 양식을 주십니다.
그리고 오늘 18-19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대로,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안전하게 거하게 하시고, 배불리 먹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그러한 역사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날 줄 믿습니다.
또 23절에 보면, 토지에 대한 규례가 또 나옵니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하나님은 선민들에게 그들이 들어가 거하게 될 가나안 땅의 토지들을 팔고 살 수 없음을 명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토지뿐 아니라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의 원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주지시키시고 그 땅을 영영히 매매치 못하는 규례를 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지금도 이 규례대로
함부로 땅을 매매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8절부터 나오는 ‘희년’에 대해서 그 의미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해로부터 매 7년째 되는 해를 안식년으로 지켰다면, 그 안식년이 7번 반복된 그 이듬해는 ‘희년’을 정해서 지키게 했습니다.
'희년'이란 말의 히브리어는 '요벨'인데 이는 ‘울려 퍼지는 나팔 소리’이라는 뜻입니다. 희년이 시작될 때에는 숫양의 뿔로 만들어진 나팔을 크게 불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생겨났습니다.
희년에는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농토에 이르기까지 안식이 주어졌습니다. 종 되었던 자는 해방되고, 자기 기업을 잃었던 자들은 자기 기업을 다시 찾게 되며, 먼 곳으로 이주한 자는 다시 자신의 기업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과 자연으로 하여금 본래의 위치와 구실의 회복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주어졌던 것입니다.
희년에 담긴 많은 뜻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것의 안식을 주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종들이 해방되고, 잃었던 기업을 다시 찾게 되고, 모든 것이 쉬며, 안식하며 위로를 받게 됩니다. 또한 이 희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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