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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4장 (201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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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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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01일 19시 57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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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4장 (20140202)
먼저, 2월의 첫날 첫시간을 주님 앞에 나온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이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 레위기 24장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은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어떠한 자세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반부에서는 갑자기 ‘성막기구’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성막은 사실, 출애굽기에서 다 끝났는 줄 알았는데 또 나옵니다.
그래서 1-4절까지는 성소 안에 왼쪽에 있는 ‘등잔’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우리가 출애굽기에서도 그 만드는 모양과 재료에 대해서 보았는데,
정금으로 만든 성막의 등대는 일곱 개의 살구꽃 모양을 하면서 그 가지마다 등잔이 있는데 거기에는 순결한 감람유를 부어 불을 밝혔습니다.
이 등불은 저녁부터 그 이튿날 아침까지 켰는데, 제사장이 이를 항상 점검하고 정리했습니다.
등잔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죠. 그래서 불이 꺼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거부하는 행위가 되므로 결코 꺼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5-9절까지는 성소 오른쪽에 있는 성막으로 치면, 북쪽 벽면에 위치한 떡상에 있는 진설병에 대한 규례입니다.
고운 가루로 만든 열두 개의 떡을 마치... 여러분, 설명절에 많이 드셨죠.
꽂감같이 엮어 놓아서 여섯 개씩 두 줄로 진설해 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매 안식일마다 성소의 상 위에 진설병을 놓는데 부패하지 않도록 누룩을 썩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떡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양식으로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떡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이 제물이 되어서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진 것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규정에 보면, 성막 떡상에 있는 진설병은 오직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다’ 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제사장도 아닌데 다윗이 성소의 떡을 먹는 기사가 나오죠.
그리고 신약에 보면, 안식일 규정을 범한 예수님을 향해 공격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예수님도 다윗이 성소의 떡을 먹은 것은 인용하여 말씀합니다.
이것은 다윗이나 예수님이 율법을 무시하고, 어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출애굽기, 레위기를 읽으면서 아주 중요한 것이 있는데,
성경은 언제나 율법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위기에 나오는 모든 규례는 결국 무엇 때문에 만들어 집니까?
제가 레위기의 핵심단어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바로, 거룩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도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지 않으면 도무지 하나님을 만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막과 모든 제사법은 영적인 거룩을 위해서, 또한 모든 삶에서의 규례는 육적인 거룩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율법과 규례를 통해서 거룩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율법을 지켜도, 그 율법의 정신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껍데기일뿐이고, 빈 항아리일뿐입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율법의 정신’과 ‘율법주의’는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라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서기관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책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율법의 정신을 잊고, 율법주의, 형식에만 빠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레위기를 읽으면서, 여기에 나오는 규례를 지켜야 하나... 아니면 안지켜도 되나...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의 정신을 기억하면 될 줄 믿습니다.
그러니까 순대를 먹어야 되나 안되나, 추어탕을 먹어야 되나 안되나 하는 것 때문에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 그 율법의 정신을 생각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레23장에서는 ‘여호와의 절기’에 대해서 다시금 언급했는데요.
오늘 24장에서는 ‘성막의 규례’에 대해서 다시금 설명합니다.
그리고 10절부터는 또 갑자기 문맥이 바뀌어서 슬로밋의 아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다가 처형된 사건이 나옵니다.
그리고 17-23절까지는 민형사상에 있어서 남에게 손해를 입힌 자에 대한 규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언듯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기록한 것 같지만 사실, 말씀을 자세히 묵상하다 보면 이 내용들은 서로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많은 규례를 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셨습니다.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는데.... 우리는 무지해서 하나님이 나를 택하신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택한 백성과 언약을 맺어서 지키게 하십니다. 이방인들에게 언약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이것이 율법이요. 법도와 규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있어서 이 언약에는 두가지의 율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직적인 언약이요, 다른 하나는 수평적인 언약입니다.
이것은 십계명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1-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
5-10계명까지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9절까지 나오는 등잔과 떡상에 대한 내용이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언약이라면,
10-23절까지 나오는 내용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수평적인 관계를 말한 언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직적인 관계도 잘 되어야 하지만, 이 수평적인 관계와 언약도 상당히 엄중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니라 거류민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죽일지니라”
그런데 19-20절에도 보면,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거의 비등하게 규례를 정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엡5:22을 보면,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6:7을 보면,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을 보면,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우리가 오늘 하루도 사람을 만나서 대할 때, 주께하듯 말하고, 행동하면 그것이 바로 율법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 줄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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