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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9장(2014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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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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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4일 20시 08분 1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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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9장(20140115)
어제 레8장에서는 모세를 통해서 제사장 위임을 받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위임제사를 드리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9장에서는 그들이 제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금 취임 제사를 드리는 내용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반복되는 것같은데, 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제사들입니다.
오늘 9장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1-7절, 취임식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이 나오고,
8-14절, 제사장들을 위한 제사가 나오고,
15-21절, 백성들을 위한 제사
22-24절, 여호와의 영광과 여호와의 불이 임함
취임식 제사는 기본적으로 제사장의 경우에는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백성을 위한 제사의 경우에는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위임식 제사때로 그랬지만, 취임제사도 각 제사들이 분리된 제사가 아니라 혼합해서 드리게 됩니다.
이제 일주일 동안 제사장 위임식을 마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본격적인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이 자신들을 위해서 제사를 드립니다. 백성들이 중보자로서 자신들의 죄를 먼저 깨끗하게 사함받고자하는 의지 취임제사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15절부터 보면,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사실, 8장에서의 제사장 위임식 제사는 모세가 집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세가 했지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9장은 다릅니다. 이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직접 제사를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론과 제사장들이 처음 제사를 드릴 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오늘 8절을 보면,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사실, 성경에는 특별한 설명은 없지만, 분명 아론과 제사장들의 마음은 두렵고 떨림이었을 것입니다.
아론의 아들들이 양동이에 그 짐승의 피를 아론에게 가지고 올 때, 아마도 손을 떨렸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아론도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서 제단 뿔에 바르고, 제단 밑에 쏟을 때, 아무렇게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속죄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을 끄집어 낼 때도 대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중하게 정성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의 모습입니다.
내가 처음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때의 그 모습이,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날까지 간직해야할 예배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그 순수했던 모습, 진실했던 예배의 모습을 우리가 날마다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오늘 4-5절을 보면,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하매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
여기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가져오라고 명령을 하고, 백성들이 그대로 순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세 개인의 명령이라기보다는 모세는 지금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되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라”
그래서 제사의 정신에는 명령과 순종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시고 우리들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9장 말씀을 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반복되는 패턴이 하나님은 명하시고, 모세와 아론,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이 명한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칫 잘못하면 제사라는 일, 또는 그 직무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순종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일과 사역에 묻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하나님은 우리가 이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너무도 쉽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의 방법도 그렇고, 예배 시간도 1시간이면 다 끝나잖아요.
그런데 지금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계속 읽었지만, 이게 1시간만에 끝나겠습니까?
만약에 송아지 성막으로 끌고 와야하는데 안오면 어떻게 합니까? 양이고, 염소고 안가겠다고 버티면 어떻게 합니까? 아마도 짐승을 가지고 와서 또 성막에서 잡고, 가죽벗기고, 태우고 아마도 반나절은 족히 걸렸을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려면 뭐가 필요합니까? 순종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예배의 기본적인 정신 속에는 하나님의 명령과 순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까요?
23-24을 보면,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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