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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8장(2014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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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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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3일 21시 17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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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8장(20140114)
오늘 본문 레위기 8장은 소위 ‘제사장의 위임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성별하시고 공개적으로 의식을 갖추어 저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시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내산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들은 남다른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무렇게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한 길 제사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제사 제도를 아주 철저하고 세밀하게 세워놓으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제사드릴 성별된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위기 1-7장에 이 성막에서 어떻게 제사를 지낼 것인가?하는 구체적인 제사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사 드리는 성별된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서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그 제사를 집례 할 제사장을 위임하여 세우게 하셨습니다. 제사를 위해 섬길 성별된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가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4절, 5절, 9절, 13절, 17절, 29절, 36절,
그리고 9장을 봐도 5절, 7절, 10절, 21절 정말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모세가 제사장을 위임해서 세울 때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대로 지켜 행했다는 것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면 모세가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중요한 직책인 제사장직을 주었나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내 뜻, 내 감정, 내 생각으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그는 오직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귀한 사명을 감당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제사장을 성별케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1. 첫째는 물로 씻었습니다.
6절을 보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왜 물로 씻게 하셨을까요? 물론 몸을 깨끗케 하도록 하시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몸이 더럽거나 때가 묻어있으면 제사장 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물로 씻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과거 자신의 허물과 잘못을 다 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롭게 살고자 다짐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별되기 전의 삶과 성별되고 난 다음의 삶은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례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세례는 물로써 나의 죄를 씻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내가 깨끗해지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 스스로 가서 물로 자신들을 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그들을 씻겨주었습니다. 마치 엄마가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가 더러운 것이 묻은 아이를 씻겨주듯이 그렇게 씻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내가 나를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씻겨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나를 죄를 사해주신다는 것입니다.
2. 둘째는, 예복을 입히셨습니다.
7-9절을 보면, 제사장의 의복이 나오게 됩니다.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 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우리가 출애굽기 말씀 읽을 때, 28장, 39장에서 이미 다 보았던 내용들입니다.
그 때도 말씀드렸지만, 제사장의 옷은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짓고, 호마노 보석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고 금테에 물리도록 했습니다.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아 테에 달도록 하고...흉배는 아예 열두 보석을 전부 금테에 물린 것으로 장식하도록 했습니다. 상당히 화려합니다. 광야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보석들과 각종 염색한 실들과 금으로 금실을 만들어서 엮어서 옷을 지어 만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화려한 옷을 입게 했을까요? 물론 이런 옷을 입어야만 제사직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불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옷을 입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내가 정말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제사장이다 라는 책임감을 갖는 것입니다.
함부로 행동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옷의 품위에 맞게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의 의복을 통해서 제사장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12절을 보면,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아론에게 머리에 기름을 붓고 몸에 기름을 바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화목제에서도 제물과 함께 드려지는 곡식들과 구운 과자에 기름을 바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기름은 거룩을 상징합니다. 그 말은 다른 말로하면 구별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분명 하나님께 드려진 자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름을 바를 때 어떤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40장에 보면, 모세가 성막을 짓고 나서 그 안에 있는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랐습니다. 그러자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구약에서의 이 기름은 신약에 와서는 성령의 기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서 충만한 하나님이 영광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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