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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7장(2014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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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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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2일 22시 24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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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7장(20140113)
오늘 레위기 7장은 1장부터 시작된 제사 규례에 대한 마지막 부분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원래는 1-5장까지 정확히 말하면 6장 7절까지 레위기의 5가지 제사법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6장, 7장에 다시금 똑같은 제사법의 내용을 또 설명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온 회중과 아론,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이미 제사법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셨지만, 재차 제사장들에게만 언급하신 이유는 그만큼 제사를 인도하고, 집례하는 제사장직을 감당하는 자들에게 제사의 방법과 내용을 잘 이어나가고, 무엇보다 제사의 정신을 잘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8-9장에는 제사장 위임식과 함께 제사장 취임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앞에 설명했던 제사 규례를 가지고 직접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오늘 7장에는 1-10절까지는 속건제를 드리는 규례에 대해서 설명하고,
11-21절까지는 화목제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22-27절까지는 피와 기름을 먹지 말라는 내용
28-34절은 화목제물 중에서 제사장이 받은 소득에 대한 내용
35-38절에는 모든 제사에 대한 맺는 말이 나옵니다.
오늘은 11절부터 나오는 화목제에 대한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이미 레3장에 화목제에 대한 규례가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7장의 내용은 화목제 규례에 대한 보충설명을 나옵니다.
사실, 모든 제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은 하나님과 화목이고, 세상, 다른 사람과의 화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표적인 제사가 바로 화목제입니다.
1. 먼저 화목제 안에는 감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12-13절을 보면,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
여기에 보면, 화목제는 감사함으로 드리는 제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레위기 3장을 읽을 때도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요,
화목제는 말 그대로 번제와 소제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용서함을 받은 자가 이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서 세상과 화목하게 된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제가 바로 화목제입니다. 때문에 여기에는 전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분명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누가 억지로 해라고 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생각하고, 나의 죄를 속죄하심을 생각할 때,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내가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때문에 우리의 모든 예배는 언제나 감사예배입니다.
내가 이 예배의 자리에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말씀을 듣는 것이 감사하고,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심을 감사하고, 우리의 예물을 받으심을 감사하고...
예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의 본질인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화목제 안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오늘 15-16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구약의 제사가운데 제사를 드린 후에 예배자로 하여금 그 제물을 먹게하는 유일한 제사가 바로 화목제입니다. 예배자로 하여금 그 제물을 먹게 한 이유는 그 제물 중에 일부를 나누어 가짐으로써 서로 화목하게 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 제물을 또한 혼자만 먹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가족이나 또한 함께 먹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당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고기를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처럼 쉽게 마트에 가서 사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아무 때나 먹고 싶을 때 먹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당연히 못 먹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화목제를 드리고 그 고기를 가지고 와서 함께 먹습니다.
한마디로 그날은 잔치날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화목제는 나눔을 통해서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고, 진정한 화목이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나눔이 있는 곳이 진정한 화목이 있습니다.
나누지 않고 꼭 움쳐잡고 있으면 거기에는 진정한 화목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 복음을 나누는 곳에 참 화목과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화목제에는 거룩이 있다는 것입니다.
12절을 다시한번 보면,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여기에 보면, 화목제로 드리는 무교병과 무교전병 그리고 고운가루로 만든 구운 과자에 무엇을 바릅니까? 기름을 바랍니다. 온통 기름에 적셔서 드린다는 것입니다. 3장에서도 보았지만, 짐승을 드릴때는 따로 기름을 바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짐승자체에 기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곡식으로 된 것을 제물로 바칠때는 기름을 발랐다는 것입니다.
기름을 왜 바릅니다. 그냥 드리면 되지요? 기름은 거룩을 상징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구약에 보면, 선지자나 제사장, 왕을 세울때 무엇을 붓습니까? 기름을 붓게 됩니다. 거룩해 졌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마2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계실 때,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옥합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머리에 붓게 됩니다.
그때 제자들은 분개합니다. 그 비싼 향유를 허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십니까?
10절을 보면,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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