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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4장(2014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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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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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09일 21시 07분 1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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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4장(20140109)
우리가 레위기 1장에서부터 계속 제사법에 대한 규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제사 방법과 내용보다는 이러한 제사법들이 지금 우리들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과 예배의 정신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레4장에는 속죄제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먼저 3절을 보면,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여기에 보면, ‘속죄제물’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죄를 속하기 위해 제물을 바쳤다는 것입니다.
또 14절에도 보면 여기에도 보면, 속죄제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속죄제는 말 그대로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입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속죄제를 왜 드립니까?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여기에 보면,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라는 말이 나옵니다.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계명중 하나라도 범하면....입니다. 인간의 모든 죄의 기준은 하나님의 계명, 말씀을 범하는 것이 죄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사람이 아무리 선하고 착하다할찌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되면 죄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그릇’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13절과 22절에 보면, ‘부지중에’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이 속죄제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다른 성경을 보면, ‘무의식 중에’라는 말로도 써 있습니다.
속죄제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것, 심지어 그 명령을 자기도 모르게, 또는 부지중에 범할지라도 속죄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물이 어떤 것입니까? 송아지입니다. 그리고 염소입니다. 죄가 크고 작은 것을 떠나서... 또 사람이 무의식 중에 실수로 죄를 범할 수도 있는데...
죄를 범하면 이러한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한번은 저희집 아이가 학교에서 옆 짝궁의 지우개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너 왜 너 것도 아닌데 가지고 왔냐’ 했더니 모르고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실수로 그럴 수 있잖아요. 지우개가 똑같이 생긴 것일 수도 있고, 정신없이 가방채기다보면, 어쩔때는 옆 짝꿍의 책도 가지고 오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말씀속의 속죄제를 보면, 그것도 죄가 되어서 27-28절을 보면,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이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염소는 그나마 났습니다.
제사장이 속죄제는 송아지를 드려야 합니다.
몇 번만 실수해서 죄를 지으면 완전히 집안 거덜날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렇게 속죄제 제사를 드리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백성들에게 자신들의 죄성을 일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에 내가 속죄제 제사를 드리거나, 누가 속죄제를 드리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겠죠.
실수한번 했는데, 일부러 계획적으로 그런 것도, 부지중에, 무의식중에라도 죄는 지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생각하겠죠.
‘정말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는구나’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만약에 내가 어떤 죄를 지었는데, 속죄제사를 안 드렸다면... 아마도 그 죄는 그냥 묵인이 되든지, 아니면 죄로 여겨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속죄제는 죄 자체보다 죄를 범한 사람이 더 나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게 어떻게 생각합니까? 죄를 범하게 되면 죄를 범한 그 사람보다는 죄가 더 나쁜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용서해 달라고 보통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는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속죄제를 보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속죄제를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냐면... 내가 범한 그 죄보다도 죄를 범한 내가 더 나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좋은 사람인데 자기는 늘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마치 우리집 아이는 착한데 주위에 나쁜 친구들 때문에 나쁜길로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속죄제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 자체보다 죄를 범하는 그 사람 자체가 더 나쁘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죄제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비참하고, 철저한 죄인인가? 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하면 나는 하나님 없이는 살수 없는 존재임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속죄제에서는 핵심이 무슨 죄를 짓고, 언제,
어디서, 죄를 지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범죄했냐’ 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4부류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제사장이 나오고, 두 번째는 회중(단체를 말합니다)이 나오고,
세 번째는 족장이 나오고, 다섯 번째는 평민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특이한 것이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 제물이 뭡니까? 송아지입니다. 그런데 13-14절을 보면, 이스라엘 온 회중이 드리는 속죄제의 제물도 송아지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 만큼 제사장의 죄는 하나님이 판단할 때, 온 이스라엘 회중이 지은 죄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3절에 나옵니다.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제사장의 범죄는 제사장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혼을 책임지고 있고, 영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금의 시대의 저 같은 목회자나, 또는 교회의 중직을 맡은 장로님들, 권사님들의 책임과 믿음은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언제나 저를 위해서, 목회자들을 위해서, 또는 장로님들과 중직들을 위해서 언제나 영적으로 바로 서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속죄제는 말씀처럼 제사장으로부터 저 평민에 이르기까지 죄를 지었다면 다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고 일대일로 만나서 죄를 속죄받아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죄는 저사람이 지었는데 내가 그 사람을 대신해서 속죄해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 함께 모여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예배의 현장은 결국 나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만남입니다. 나의 속죄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고, 나의 인격의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각자의 속죄제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때때로 저도 예배를 인도하면서 예배자의 모습을 잃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부교역자 때를 생각하면 성도들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예배를 준비하고, 또 예배의 상황들을 항상 점검을 합니다.
저는 지금 부교역자들한테 그렇게까지는 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제가 섬기던 교회 목사님들은 볼륨 조금만 틀려도 날 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항상 예배때마다 긴장을 했는데, 그러면서 정작 저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더라구요.
그것은 속죄제의 기준으로 보면 잘못된 예배습관인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이 예배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목사가 된 것이 여러분들보다 죄가 없어서 목사가 되었겠습니까?
우리 장로님들이 평신도보다 더 죄를 적게 짓고, 거룩하게 살아서 장로직을 받은 것입니까? 혹이나 우리 가운데 내 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만 보면서 하나님 앞에 나왔다면 그것은 온전한 예배자의 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목사 자신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았다는 그 사실에 뜨겁게 감격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교인들에게 아멘을 강요하고, 할렐루야를 선창한들 그 설교에 무슨 은혜가 있겠습니까?
우리 중직들부터 백성들의 관원된 심정으로 나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그 직분은 그냥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상석일뿐입니다.
평신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예배의 자리는 목사가 인도해주는 예배를 그냥 구경하러 나오는 자리가 아닙니다. 또한 목사가 해주는 축복기도를 받으러 나오는 자라도 아닙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나의 죄가 사함받은 것을 깨닫고, 실로 인격적이고, 개인적이고, 경험적으로 고백하는 예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속죄제를 통해서 우리의 예배의 모습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갈때까지 예배드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온전한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가 예전에 수영을 강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강사가 처음하는 말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저를 부르더니 하는 말이
‘선생님, 평생 그 똥폼으로 수영하실겁니까 아니면 제가 가르쳐준대로 제대로 수영하실 겁니까’
그런데 정말 강사가 가르쳐준대로 수영하니까 폼도 멋있지만 힘이 안들고, 실력도 늘고, 그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여러분, 예배가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은혜가 있고, 감격이 있고, 기다려지고, 그러한 예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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