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위기2장(20140107) |
 |
박보준 (jesusbj) |
 |
2014년 01월 06일 21시 27분 33초 |
 |
54 |
레위기2장(20140107)
1-3절, 고운 가루를 그대로 예물로 드리는 방법
4-10절, 고운 가루를 요리해서 드리는 방법
11-13절, 소제물을 드릴 때 유의할 사항
14-16절, 첫 이삭의 소제를 드리는 방법
오늘은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 중에서 ‘소제의 규례’에 대해서 내용입니다.
모든 제사에는 희생의 의미가 있지만, 특별히 번제가 희생의 제사라고 한다면 소제는 감사와 헌신의 제사라고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소제가 무엇인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소제란 말은 다른 말로하면 ‘음식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식을 가지고 고운가루로 만들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영어성경을 보면, a meat offering ‘음식제사’라는 단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한문으로는 소자가 ‘흴 소’를 써서 고기의 피와 살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말할 때, 소자를 쓰게 됩니다. 말그대로 순수한 곡식을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소제의 특징 중에 하나는 여러 제사 중에서 유일하게 피가 없는 제사입니다. 그래서 제사라기 보다는 추수감사의 의미로 첫 곡식을 봉헌하는 소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다른 피 있는 제사들의 부속제사로 드려졌습니다.
레9:17절을 보면,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중에서 그의 손에 한 움큼을 채워서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그래서 소제는 항상 단독으로 드려지지 않습니다. 원래 제사의 핵심은 속죄입니다. 그리고 속죄를 위해서는 피가 있어야 하는데... 소제는 피가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속죄가 없는 제사가 됩니다. 그래서 언제나 번제나 다른 피가 있는 제사를 드릴 때 함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소제라고 해서 꼭 부수적인 제사이고 중요하지 않는 제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소제를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귀한 영적인 진리들이 많습니다.
먼저 오늘 말씀을 보면, 소제를 드릴 때 몇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2절을 보면,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고운가루를 그냥 태워서 드리는 소제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는 고운 가루를 요리해서 드리는 소제입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4절에 보면, 화덕에 구워서 드리는 소제가 있고, 그 다음에 5절에 보면, 철판에 부친 것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고,
6절에 보면 냄비에, 솥단지에 삶은 것으로 드리는 소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이렇게 드려진 소제물들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놓고 화제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10절을 보면 아주 특이한 것이 있는데,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그 소제물을 다 화제로 하나님께 드린 것이 아니라, 일부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제사장직입니다. 다른 어떤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소제물의 일부를 그들에게 주어서 생활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제의 재료를 보면, 고운 가루를 드렸다는 말이 나옵니다.
고운가루라는 말 속에는 우리는 헌신과 희생의 의미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가루가 된다는 말은 완전히 깨지고, 부서야 합니다. 자아가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드릴 고운 가루를 만들기 위해 곡식을 절구에 넣고 빠면서 ‘내가 이렇게 부서져야 하는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곡식의 고운 가루를 드리듯 내가 그러한 헌신과 희생으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거기에 무엇을 더합니까?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태우면 정말 향기로는 냄새가 나겠죠? 향기로운 제사가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소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최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졌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 언제나 이러한 소제의 모습으로 드려져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소제에 절대로 첨가해서는 안 될 것이 두 가지가 나옵니다. 11절을 보면,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하나는 누룩이고 또 하나는 꿀입니다. 누룩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로 누룩의 의미는 부패입니다. 누룩이 들어가면 부패시키고 곰팡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룩의 의미는 교리적인 부패, 윤리적인 부패입니다.
모든 부패는 다 누룩으로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또 누룩은 교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누룩이 들어가면 밀가루가 부풀어 올라서 큰 빵 덩어리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영혼에 누룩이 들어오게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영적으로 교만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룩의 또 다른 의미는 악독함을 의미합니다. 누룩은 언제나 악하고 독한 것의 상징입니다.
고전5:8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그래서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자는 그의 삶속에서 무엇이 없어야 할까요?
부패와 교만과 악독이 제거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우리 안에 누룩이 자리잡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섞지 말아야 할 것이 꿀입니다. 사실, 꿀은 달고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순수한 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음식에 꿀을 많이 넣게 되면, 달기는 하겠지만, 그 원래의 맛을 잃게 됩니다.
또 성경에서 꿀을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대게 어떤 유혹이나
그래서 잠25장 27절에도 보면,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그러나 반면에 소제에 반드시 첨가해야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름입니다.
기름은 거룩한 기름이요 하나님이 만들라고 하는 방식대로 감람유를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기름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명백합니다. 기름의 상징은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자기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의로운 삶,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유향입니다.
유향나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나무에 흠을 내면 진액이 나오게 됩니다. 그 진액을 받아서 가루로 말리게 되면 그것이 유향입니다. 이 유향은 가나안 땅에서도 많이 나고 아라비아에서도 많이 나는데 특별히 이것은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향은 기름처럼 가루와 혼합이 안 되기 때문에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놓고 그 위에 얹어놓고 태우는 것입니다. 유향은 그리스도의 중보를 상징합니다.
소제물에 기름을 붓고 나서 그 위에 유향을 얹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서 그 모든 제사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소금입니다.
13절을 보면, “내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제일 중요한 것은 소금입니다. 소금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소금은 불변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금은 진지성, 성실성의 상징합니다.
골4장 6절에 보면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 소금으로 고르게 함과 같이 하라.”
또한 소금은 부패를 방지할 때 사용합니다. 소금이 들어가면 세균이 죽고 썩는 것을 방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소제에는 반드시 소금을 치라고 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