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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5장(2013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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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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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8일 20시 41분 2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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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5장(20131229)
오늘 읽은 출35장부터 마지막 40장가지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디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제작하고 봉헌하는 부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25-31장까지에 성막제조에 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24장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동안 있으면서 십계명과 성막제조법을 하나님께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36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성막을 제작하게 됩니다. 오늘 35장에는 성막을 만들기 전에 제작 재료를 모으고, 제작 책임자와 일꾼들을 선반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내용을 보면,
1-3절, 안식일에 대한 규례
4-9절, 실제 제작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모세가 성막 제작에 쓰일 재료를 헌금할 것을 지시합니다.
10-19절, 성막 제도에 참여할 자들을 모집하고, 그들이 만들 품목을 열거해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20-29절, 백성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헌물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30-마지막절,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고 성막을 직접 만들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하나님의 신에 충만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가득한 모습을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20-29절까지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기는 말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들이 애굽을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온 이후의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이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를 통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들은 이제 구원받았습니다. 영원한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어디에 있습니까?
광야에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쓴물이 단물로도 바뀌고, 반석에서 물도 나오고, 메추라기도 먹고, 매일 만나도 먹지만, 그들이 서있는 곳은 여전히 광야 한복판입니다.
홍해의 엄청난 기적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물샘 12과 종려나무 70주가 있는 엘림에서의 휴가도 잠시뿐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아무리 배부르게 먹고, 맛있게 요리해 먹어도 광야에서의 음식일뿐입니다.
이처럼 광야는 머무는 곳이 아니고 지나가는 곳이니다.
기쁨과 즐거움과 웃음이 아닌 슬픔과 피곤과 척박함만이 있는 곳이 광야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나올 당시 홍해를 건너면 금방이라도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갈 줄 알았습니다. 또한 위대한 영도자 모세가 자기들을 분명 빠른 시일 안에 인도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 앞에 이 넓은 광야가 펼쳐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도 40년 이라는 세월을 광야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에서의 하루 하루의 삶은 기대와 소망의 삶이라기보다는 원망과 불평의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세가 몇 명을 데리고 시내산을 간다고 하더니 40일이 되도록 오지 않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든 32장에 나오는 금송아지는 그들의 원망과 불평의 산물이었던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들도 거기에 있었다면 금송아지 사건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진멸하실 계획을 세우시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그 계획을 접으시고, 그 사건을 통해서 백성들 가운데 3,000명이 죽게 됩니다. 이처럼 광야는 슬픔과 고통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오늘 20-29절의 내용은 이런 광야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흥분과 감격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한 복판에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21절을 보면,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여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자원하는 마음을 주셔서 성막을 짓기 위해 자신들의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린 것입니다.
똑같은 사건이 32장도 나왔습니다. 그때도 자신들의 예물을 정성스럽게 드렸습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귀한 예물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감동으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었습니까? 금송아지를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드림은 하나님의 진노와 공동체의 분열과 죽음만을 초래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32장의 드림과 35장의 드림의 차이가 뭡니까? 그것을 드리는 대상이 달랐습니다. 광야에서는 누구에게 왜 드리냐가 너무도 중요합니다.
광야는 분명 고통의 장소요, 아픔의 장소요, 슬픔의 장소입니다. 머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 광야는 천국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의 장소로 변하는 것입니다. 회복의 장소로, 은혜의 장소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 예물이 물질이어도 좋습니다. 시간이어도 좋습니다. 봉사여도 좋습니다. 어찌하든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드려질 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드리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께 드린다는 마음으로 드린 똑같은 예물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금송아지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을 만드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드리는 자는 지혜롭게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똑같이 드렸지만, 어떤 예물은 우상숭배하는 것에 쓰였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싫어하시고, 가증이 여기는 곳에 쓰인 것입니다.
또한 어떤 예물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인 성막을 만드는데 쓰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지혜롭게 드리는 것일까요?
29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만들기 위해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드렸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예물은 29절 말씀처럼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 되어야 합니다.
29절을 보면,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고민하며 갈등하면 내것을 내어드린 것이 아니라, 나의 최선의 것, 가장 좋은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하면서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때, 나의 예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놀라운 은혜와 복으로 함께 하셨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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