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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9장(2013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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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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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1일 18시 43분 1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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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9장(20131218)
오늘 출29장에는 제사장의 위임식 규례와 함께, 어떻게 하나님이 제사장을 부르시며, 제사장이 하는 일들이 무엇이고, 또 당시 제사장이 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제사장이 되는 과정과 그 내용들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할까요? 일단 이스라엘의 정치 체계는 신정 일치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직까지 왕정체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공화정도 아닙니다.
출19:6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한마디로 신정체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라고 했습니다.
제사장 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누구일까요? 당연히 제사장이고, 대제사장은 가장 높은 지위입니다. 때문에 제사장을 세우는 절차가 이렇게 복잡하고, 거창한 것입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지금 제사장을 누가 세웁니까?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제사장 직분은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계승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29절에도 보면, “아론의 거룩한 의복들은 그의 뒤를 이을 그의 아들들의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이 그것들을 입고 기름부음을 받아 거룩히 구분될 것이니라.”
그런데 여기에 또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매해 시험이나 공채를 통해서 능력있는 자를 뽑은 것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서 선발하신 것이 아니라 일단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시고,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계속 또 그의 아들들에게 이것을 물려주는 세습을 하게했다는 것입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좀 이해가 안 될 수 있고, 불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 대형교회들이 교회세습을 하는 것 때문에 사회적인 지탄을 받은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교회세습의 문제는 그 교회만의 특수한 상황이 있기는 하겠지만, 세습이라는 것으로만 볼때는 결코 바람직하다 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세울 때, 이렇게 복잡하고, 꼭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 세우셨는가? 나중에도 보면, 레위지파만 제사장이 될 수가 있습니다.
1. 그것은 첫 번째로, 거룩성 때문입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거룩을 위해서 처음 한 것이 뭡니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사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무엇입니까? 희생입니다.
어린 수소, 흠없는 숫양 둘을 왜 가지고 옵니까? 11절부터 보면, 가지고 와서 죽여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장을 다 끄집어내서, 고기는 각을 뜨고, 다시 제단 위에 놓고 불살라서 그 연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질 수 있습니까? 오직 희생의 제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장은 날마다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죄를 가져다가 짐승에게 안수하고, 죽여서 제사를 드려서 죄를 없엔 다음 하나님 앞에 거룩해 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그 단 한번의 희생제사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지고, 거룩함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가게 된 줄로 믿습니다.
그 다음은 씻는 것입니다. 4절을 보면,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이것을 소위, ‘제사장의 정결의식’ 이라고 하는데요. 제사장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먼저 모든 죄로부터 씻음을 받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성막 앞에서 성막에 들어가기 전에 씻은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몸뿐만 아니라 모든 죄를 씻어야 함을 다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
그것이 5-6절에 나옵니다.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우리가 제사장의 옷에 대해서는 28장에서 보았는데요.
제사장의 옷은 단순한 옷이 아니었죠. 금실이 들어가고, 청색, 자색, 홍색실들을 꼽아서 상당히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야에서는 구할 수도 없는 온갖 보석들을 12개를 가슴에 붙여놓았습니다. 그것은 12지파를 상징하는 것이었죠. 여러분, 그런 옷을 입고 있으면 어떤 마음이 생길까요?
책임이 막중하죠. 그런 제사장의 옷을 입고 함부로 행동하거나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말로 하면 내가 거룩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옷은 영원히 입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입혀주신 의의 옷은 어떻습니까? 영원할 줄 믿습니다.
결국 제사장과 관련된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절을 보면, 제사장에게 기름을 붓게 됩니다.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21절에도 보면,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지난주 금요기도회 때 말씀드린 것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기름은 성령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제사장, 즉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서 지명하셨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성령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음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잘 보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께서 취하시고, 또한 회중의 성막으로 데려다가, 씻기시고, 제사장 옷을 입히시고, 마지막으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대로 재현이 됩니다.
예수님도 내가 원한 것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저와 여러분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십니까? 주의 전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내가 내 발로 온 것같지만,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줄 믿습니다.
그리고 갈보리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기셨습니다.
또한 의의 옷으로 갈아입혀 주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주셨습니다.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성막과 관련된 모든 것은 누구와 관련있다 고 했습니까? 예수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 예수님의 예표인 것입니다.
제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와 교제하시기를 원하시는데 우리의 죄된 모습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제사장을 거룩하게 만들어서 백성들과 하나님이 만날 수 있도록 하신 것이고, 이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거룩해지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구약의 제사장의 모습을 통해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거룩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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