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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15장(2013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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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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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04일 11시 26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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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15장(20131205)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여기서 말하는 ‘이 때’ 란 출14장에 나오는 홍해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기적같이 홍해를 건넌 사건,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하고 괴롭히던 바로와 그의 군대를 심판하신 하나님의 큰 능력을 경험한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분명 그들이 믹돌과 홍해바다 사이에 친을 치고, 또한 바로의 군대가 그들에게 미쳤을 때까지 그들은 왜 하나님이 자신들을 이곳에 오게 했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홍해가 갈라지고, 자신들이 그 바다를 마른땅 같이 건너고, 바로의 군대가 물에 수장되고 나서야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처음으로 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출애굽기 15장의 앞부분에는 그 유명한 모세의 ‘구원의 노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18절까지는 모세의 노래가 나오게 되고, 이어서 19절부터 21절까지는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의 노래’가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성도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 성도들이 할 일은 가만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또한 그 구원의 역사를 찬양하는 것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22절부터 보면, 기적같이 홍해를 건너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격의 찬양을 부르고 주 앞에 감사를 드렸던 그들이 본격적인 광야길을 가게 됩니다. 약 3일정도 광야길을 갔습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이 마라라는 곳이었습니다.
22-23절을 보면,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마라라는 곳은 홍해바다를 건너서 사흘 길 정도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학자들은 대략 홍해를 건넌 지점에서 남쪽으로 약 60km 정도 되는 곳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막길을 걷다 보니까 너무 목이 말라서 마라라는 지역에 있는 물을 먹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마라’라는 동네가 있는데, 그곳 지하수는 너무도 염분이 많아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마라의 사건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큰 능력을 경험하며 찬양하고 축제를 벌였던 그들이었는데, 이제는 쓰디든 마라의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광야 길을 걷는 성도의 삶입니다. 항상 홍해의 기적만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마라의 쓴물과 같은 고통의 시간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홍해가 갈라지는 그 기적의 현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라의 쓴물 앞에도 계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마라의 사건을 통해 얻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첫 번째로 하나님은 마라의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여러 가지 시험이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테스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25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시험하시려고 한 것입니까?
24절을 잘 묵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4절을 함께 봅니다.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백성들이 지금 모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세가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원망을 받습니까? 물이 없는 곳, 아니 쓴물이 있는 곳으로 자기들을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자신들을 출애굽시키고, 자유인이 되게하고, 홍해를 건너게 한 것을 까맣게 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10가지 중에서 9가지 잘해도, 한가지 잘못하면 그것가지고 날리를 칩니다.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일단 비난할 대상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비난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잘 보세요. 나를 보아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항상 이런 비난을 감수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거기에 흥분하고 휘둘리면 다 망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절대로 그런 원망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5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러한 시험을 주셨을까요?
며칠 전에는 승리를 맛보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고통이 왔습니다. 이것은 결국 시험이었고, 하나님은 이 시험을 통해서 ‘너희가 이런 역경과 고통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느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느냐?’ 바로 이것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이어지는 26절을 봅니다.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이 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의 죄의 길에 설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 어떤 분은 ‘하나님은 꼭 이것을 해야 저것을 주시는 분이신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가 말씀대로 행하든 행하지 않든... 그것을 따져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그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26절 뒷부분을 보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나님은 분명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고쳐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죄를 짓고, 하나님은 계속 우리를 고쳐주시고...
하나님은 이것은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죄에 길에 있지 않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2. 두 번째로 하나님은 마라의 사건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의 시험은 축복으로 연결됩니다.
마라를 지났을 때,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그들을 어디로 인도하셨습니까?
27절을 보면,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엘림은 마라에서 남쪽으로 약 10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바로 앞에 엄청난 오아시스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로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엘림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마라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안을 열어서 엘림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자가 엘림을 봅니까? 오늘 26절 말씀처럼,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의를 행하며, 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은 엘림을 보게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마라 너머에 있는 엘림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야 길을 가다보면 수많은 마라, 다양한 마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또 무엇이 있습니까? 엘림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나아가면, 날마다 그 너머에 있는 엘림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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