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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6장(2013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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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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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2일 20시 22분 0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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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6장(20131113)
1-7절, 야곱의 애굽 이주
8-27절, 애굽 이주자 명당
28-34절, 야곱과 요셉의 상봉
어제 45장에서는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면서 형들과 상봉하는 아주 감동적인 그런 장면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형들과의 만남속에서 우리는 요셉의 신실한 신앙과 믿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지난 13년 정확히 말하면 지난 15년 동안 그 모진 종살이와 옥살이와 억울한 누명과 배신가운데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또한 애굽의 총리로서의 막중한 과업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요셉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45장 7-8절에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의 형제들이 살아나는 역사,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죠. 오늘 7절을 보면,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그리고 8절부터 27절까지의 내용이 애굽의 내려간 야곱의 자녀손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도합 70명이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한마디로 요셉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입니다. 만약에 요셉이 아니었다면 그들은 중동에 불어닥친 7년 기근, 그 대재앙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역사요, 기도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 한 사람, 기도의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ex) 종교개혁자였던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의 일화 중에 ‘기도하는 한 사람이 한 민족보다 강하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스코틀랜드 통치자였던 메리여왕은 열심있는 가톨릭신자였습니다.
그녀는 스코틀랜드에 불어닥친 종교개혁으로 인한 개신교 신자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존 낙스는 자기 서재에 들어가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애끓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스코틀랜드를 저에게 주십시오. 아니면, 저를 죽여주십시오."
그가 기도하던 방의 창문으로는 메리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이 보였는데 그는 그곳을 바라보며 매일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메리여왕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여왕은 죽기 전에 하는 말이, "존낙스 한사람의 기도가 백만대군보다 더 무서웠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답니다.
존낙스의 기도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목숨을 건진 것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기도, 한 사람의 믿음의 헌신이 이러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줄 믿습니다.
오늘 8절부터 나오는 야곱의 형제들과 사촌들, 조카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믿음의 사람, 요셉 때문이었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성경에 왜 구지 그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다 기록했을까요? 그냥 ‘야곱의 자녀손들 70명이 애굽으로 내려왔더라’ 하면 되잖아요. 여기에 아주 중요한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이 70명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430년이 지나니까 200만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야곱의 자녀손들 70명은 이스라엘의 씨앗과 같은 자들입니다. 이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그 씨앗들이 누구 때문에 온전히 고센땅에 심어지고,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나무를 만들 수 있었는가? 바로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요셉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기도하는 한사람이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요셉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보면, 구약에 대표적인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과 희생, 오래참음과 자비하심으로 말미암아 오고가는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요셉이 지금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요셉은 누구를 구원하고 살리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보면, 아버지 야곱을 살렸습니다. 오늘 29절을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와서 고센땅에서 아들 요셉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아버지는 아들이 죽은 줄만 알았고, 아들은 아버지가 죽은 줄만 알았는데 서로 살아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구절은 그냥 한 가정의 아들과 아버지의 극적인 만남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대한 하나님의 역사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와 구원의 완성을 이어지게 하는 대목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당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종살이를 하고, 감옥에 있었다면... 그들의 만남은 당연히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도 다 소용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삭을 통해서, 야곱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요셉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도록 하십니다. 여기에는 애굽의 바로왕도 사용하십니다. 기근도 사용하시고, 아니 이전에 형들이 요셉을 팔았던 것,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이 종살이 한 것,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누명을 씌워서 감옥에 간 것, 꿈을 해석해 준 것...
이제야 우리는 그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당시에는 모릅니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 요셉은 알았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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