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세기38장(20131104)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11월 03일 22시 26분 01초 |
 |
50 |
창세기38장(20131104)
마태복음 1:1-6절을 보면,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족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는 아주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대게 족보에는 누구의 이름이 나옵니까? 남자들 이름만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여자들은 숫자로 세지도 않을 정도로 남자중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에는 누구의 이름이 나옵니까? 여자들의 이름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다말이 나오고, 두 번째는 라합이 나오고,
세 번째는 룻이 나오게 됩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나옵니다.
거기에 나오는 다말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말입니다.
우리가 어제 37장에서는 요셉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37장에서부터 창세기 마지막장인 50장까지 계속 나오는 이야기는 요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38장을 보면, 마치 ‘유다와 다말에 대한 이야기’ 삽입된 것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왜 갑자기 요셉이야기를 하다가 유다이야기가 나올까요?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요셉이나 유다나 다 누구의 자식입니까? 야곱의 자식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의 언약이 이제 아들들에게 이어지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가 결혼을 하는데 가나안 사람 수아라는 자를 보고서 동침하여 아들을 낳는데 세 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엘과 오난과 셀라입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장자를 결혼시켰습니다.
그리고 6절을 보니까, 그 첫째 자부가 바로 다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7절을 보니까, 장자 엘이 하나님 앞에서 악하므로 죽었습니다. 자녀가 없이 죽어 버리자 그 당시의 풍습은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대를 이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째 동생인 오난이 형수를 취하여 결혼을 하여 형의 대를 이어 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오난이 싫어합니다. 그 씨가 자기의 씨가 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그는 희생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난의 이러한 형의 대를 이어주기를 싫어하는 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므로 10절을 보니까 그를 죽이십니다.
하나님도 좀 너무하신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는없습니다.
그런데 유다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아들들이 죽으니까 누구 탓을 합니까? 가득이나 남편죽고, 그나마 대를 이어줄 둘째 도련님까지 죽었는데 힘들어하는 며느리 다말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막내 하나 남았는데 유다가 생각하기를 저 아이 마저 죽어버리면 자신의 대가 끊어진다는 생각에 며느리 보고 친정에 가서 수절을 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셀라가 어리니 장성하면 주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오늘 11절에 나옵니다. 그러는 와중에 12절에 보니 유다의 아내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서 유다가 양털을 깎으러 갑니다. 이 소식을 다말이 듣고 어떻게 합니까? 마치 창녀처럼 옷을 입고는 14절을 보면, 시아버지 유다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유다가 어떻게 합니까? 16절을 보면, 며느리가 창녀인줄 알고 그에게 들어갑니다. 그리고서 그 대가로 염소새끼를 한 마리 주기로 약조를 합니다. 그리고는 약조물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줍니다.
결국 얼마 지나서 다말은 임신을하게 되고, 그 일로 말미암아 유다는 며느리를 화형시키라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자식이 누구의 자식입니까? 유다, 자신의 자식입니다.
이때 유다가 하는 말을 보면, 26절입니다.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이때 유다가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는 나보다 옳도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자기가 아들 셀라를 그에게 주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다시는 동침치 아니합니다. 그러면서 ‘다말 네가 옳다’는 것입니다.
다말은 그것이 자기의 목숨을 건 행위였습니다. 유다가 그것을 보고는 자기의 목숨을 걸고 남편의 대를 잇고자 한 것이 자기보다 옳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정서로는 잘 이해가 안되지만, 우리가 영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 안에는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말은 자신이 화형이 될 각오를 하고서 자기의 남편의 대를 이은 것입니다. 바로 유다의 가문을 잇는 것이 됩니다. 드디어 다말이 자녀를 낳게 되는데 쌍둥이입니다. 그 이름이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그런데 베레스하면 생각나는 것이 뭡니까?
룻기 4장에 마지막에 보면, 베레스가 나옵니다.
18.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19.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그리고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8장의 요셉의 이야기 중에 갑자기 유다와 다말의 사건이 나온 것이 우연이 아닌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수치스러운 한 가족사요, 이런 이야기를 꼭 성경에 기록해야 하는가? 그리고 온 인류를 구원하실 순결한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지저분한 조상들을 통해서 태어나셨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이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가정과 가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 언약의 성취를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은 결코 변개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야곱을 통해서 유다를 통해서 구원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다말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