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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6장(2013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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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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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1일 18시 34분 4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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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6장(20131101)
오늘 11월의 첫날 첫시간을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나와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넘칠 줄로 믿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마다 월삭새벽기도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월삭이라는 절기가 나옵니다. 그 달의 첫날인 월삭에 번제를 드리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민수기에 보면, 또 상번제라는 것이 나옵니다. 그것은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번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우리로 말하면 성경에 나오는 새벽기도의 성경적 근거입니다. 그리고 더 정확히 하려면 매일같이 저녁에도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든지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서 저는 우리 성도들이 새벽기도회 나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낮에도, 아니면 직장다니는 분들은 퇴근하면서 꼭 교회에 들려서 잠시라도 기도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하루를 마치는 것이 성도의 삶인 줄 믿습니다.
오늘 창세기 36장은 이삭의 맏아들 에서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계속 창세기를 읽어오면서 성경은 누가를 중심으로 나왔습니까?
에서와 야곱을 볼 때, 야곱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36장 전체는 에서에 대한 기록입니다. 또 37장부터는 야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택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창25:23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야곱을 선택하신 것이 언제부터입니까? 그들이 태중에 있을 때부터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말라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을까요?
순리대로라면 당연히 장자인 에서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에서와 야곱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정하셨습니다.
이것은 이미 인간의 행위나 생각 이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먹은 우리 인간들은 모두가 선악의 기준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 선이라고 하는 ‘의’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행위에서 만들어 내는 선을 추구하게 됩니다.
쉬운 말로 하면,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다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알아서 하시니까 나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겠네... 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처럼 무책임한 말은 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유의지도 중요하고, 우리에게 주신 이성과 선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하셨다라는 말씀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성을 기억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했다면, 당연히 야곱은 형통하게 해주시고, 에서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망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 형통과 망함이 지극히 세상의 기준일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그 동안 새벽마다 읽었던 창세기 말씀을 보면 어떻습니까?
야곱은 형통하고 에서는 망했나요? 아닙니다. 도리어 정반대였습니다.
야곱은 20년 동안 집 떠나서 죽을 고생을 합니다.
반면, 에서는 야곱 같은 고생이 없어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장자권을 빼앗았던 야곱은 하란에서 머슴생활하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합니다. 아무리 칠년을 며칠처럼 여겼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그런데 에서는 어떻습니까? 아버지의 재산을 다 물려받고, 거기에는 야곱의 것까지 있습니다. 세일에서 큰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병이 400명이나 된다는 것은 아주 강력한 세력을 가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야곱의 후손들이 애굽에서 400년 종살이를 할 때도, 에서의 후손들은 성경에서는 아웃사이드로 밀리긴 하지만 어떻습니까?
나중에 나오는데요... 그들은 에돔 땅에서 독립 왕국을 세우면서 8대에 이르러 왕이 됩니다.
그들이 얼마나 번성을 했는지 페트라라는 유적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르단 남부에 가면, 페트라라는 고대 유적지가 있는데,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더불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데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성지순례를 가면 봅니다.
엄청납니다. 한참을 동굴같은 곳으로 들어가는데... 나중에 들어가보면,
어마어마한 거대한 신전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돌산을 깎고 파서 만든 것입니다. 도대체 그 옛날... 어떻게 이런 엄청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나... 불가사의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그 옛날 에돔족속의 수도였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그들이 얼마나 번성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에서의 후손들을 보면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에서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에서는 아버지의 축복을 받을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립니다. 한마디로, 장자권을 경홀히 여긴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축복을 경홀히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도 분명 이삭의 아들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이삭에게 약속하셨던 것처럼, 그의 자녀들에게도 복을 주십니다.
어찌보면, 야곱도 늙은 아버지를 속인 아들입니다. 나쁜 것으로 치면 야곱이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에게도 복을 주십니다.
또 어떤 복을 주셨습니까? 자녀의 복을 주십니다. 오늘 36장 전체가 에서의 자녀손들의 이름들입니다. 31절부터는 그의 자손들이 에돔왕국의 왕이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생각하기에는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시고, 야곱만 사랑하셔서 에서는 완전히 망하고, 그 자녀들은 다 안 될 것 같은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온 세상을 사랑하셔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7절을 보면, 물질의 복도 받습니다.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얼마나 물질의 복을 받았는지 야곱만큼 소유가 풍성했습니다. 이쯤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선택함을 받은 야곱이나, 그렇지 못한 에서나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2. 그래서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육신의 복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복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73편을 보면,
2절부터 보면,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12절을 보면,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그런데 17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그리고 마지막 28절을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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