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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3장(2013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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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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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8일 18시 26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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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3장(20131028)
오늘 함께 읽은 33장은 야곱이 20년 만에 고향 땅에 돌아와서 정착하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젊은 날, 20년 전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야반도주를 하다시피 집을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사 타향살이 20년 만에 큰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분명 고향을 떠날 때는 빈털터리였지만 지금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재력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그의 마음속에 한시도 잊을 수 없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가 계신 곳, 고향 땅, 가나안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또한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고향땅으로 향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형 에서는 야곱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400명을 거느니고 야곱을 맞이 하려 옵니다.
오늘 1절을 보면,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분명 반가워서 맞으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묵혀 놓았던 한을 풀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러나 얍복강 나루터에서 날이 새도록 기도하고, 응답받은 야곱은 이제 담대해졌습니다. 지난 밤 그 두려웠던 마음 답답했던 마음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형에서를 만납니다.
3절을 보면,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께서 기적 같은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희안하게 에서의 마음이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4절을 보면,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누가 먼저 달려왔습니까? 에서가 먼저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9절을 보면, 야곱이 형 에서에게 예물을 바칩니다. 그러나 에서가 뭐라고 합니까?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여러분, 지금 에서가 뭐하러 왔습니까? 야곱을 잡아서 지난 20년 동안 쌓였던 한을 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가운데 개입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전에 야곱은 인간적인 방법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빈털터리가 되어서 집에서는 도망쳐 나왔습니다.
또 외삼촌 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몰래 빠져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마지막까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지금 당장은 문제가 해결될지는 모르지만, 거기에 어떤 하님의 능력이나 은혜는 없는 것입니다.
구름은 바람이 불면 흘러갑니다. 찬바람 부면 그 날리를 죽이던 그 지난 여름의 똥파리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개입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언제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의 자리에 있고, 사명의 자리에 있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야곱은 고향땅에 돌아와서 세겜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 한 일이 뭡니까? 제단을 쌓게 됩니다.
20절을 보면,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이전과는 정말 사뭇 달라진 야곱의 모습입니다. 모든 것을 넉넉하게 하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엘엘로헤이스라엘’ 이라는 뜻이 뭡니까?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한마디로 모든 것을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예배가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를 하면 이사 감사예배를 드리고, 또 집을 샀다면 입주감사예배를 드리고, 아기 돌이면, 돌 감사예배를 드리고, 회갑나 칠순이 되면, 감사예배를 드리고, 또 개업을 했다면 개업감사예배를 드리고...
그런데 요즈음에는 예전처럼 성도들이 목사님을 모시고 감사 예배드리는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감사예배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너무 기뻐하십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감사는 표현할 때, 진정한 감사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예화)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 줄에 걸려 버등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은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왔습니다. 천사는 자기를 구해준 은혜에 감사하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근 거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도록 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녀 곁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녀를 사람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우러러 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예쁜 소녀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임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할머니가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소녀였을 때 나비 천사를 구해 준적이 있지, 그 댓가로 천사는 나를 평생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었어... 그때 천사가 내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속삭이는 거야’
‘구해주어서 고마워요 소원을 들어 드릴께요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다 고 말 하세요 그러면 당신을 평생 행복하게 될 거에요.’
‘그때부터 나는 무슨 일이든지 감사하다고 중얼거렸더니 정말 평생 행복했던거야,’
이 말을 끝으로 눈을 감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평온함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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