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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0장(2013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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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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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4일 19시 51분 0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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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0장(20131025)
1-8절, 빌하의 두 아들 출산 9-13절, 실바의 두 아들 출산
14-21절, 레아의 두 아들과 한 딸 출산 22-24절, 요셉의 출생
25-36절, 야곱과 라반과의 갈등 37-43절, 야곱의 번영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에 도착한 야곱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가운데 외삼촌 라반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됩니다. 어제 29장에서도 보았듯이, 이제 야곱은 이전의 야곱이 아닙니다.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볼 수 없는 성실함이 그에게 있고, 희생과 헌신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 그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정확히 보여주는 대목이 29:20에 나옵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때문에 야곱에게 있어서 7년은 결코 고통의 시간이 아니요, 인내의 시간도 아니요, 행복의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랑으로 하면 그런 것입니다. 사랑으로 봉사하고 사랑으로 희생하고, 사랑으로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면 행복한 것입니다.
특별히 주님 일은 결코 이를 악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아니 주님과 교제하면서 섬기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함으로 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야곱처럼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고, 주님의 복음역사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7년이 며칠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오늘은 야곱의 외삼촌인 라반이라는 사람은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은 라반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오늘 30장 27절을 다시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여러분, 이 말씀 한 구절만 읽으면 어떻습니까? 라반이 상당히 믿음이 있고 신앙이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정만 라반이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또 야곱을 사랑해서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요?
앞뒤 문맥을 보면, 절대 그것이 아닙니다.
지금 라반은 엄청난 거부입니다. 오늘 마지막 43절을 보면,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우리가 아는 것처럼,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입니다. 또한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오빠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손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과는 혈육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에서는 배제된 그런 인물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전형적인 하나님의 축복권에서 벗어난 이방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계약을 합니다.
이전에 아브라함의 종이 보물을 실고 밧단아람에 있는 친족 나홀의 지경에 이르렀을 때도 라반은 그로부터 금은 패물과 의복을 선물로 받고 여동생 리브가를 기꺼이 그에게 인계했던 인물입니다.
또한 야곱의 만났을 때도 그랬고, 오늘 30장에도 보면, 다시금 야곱과 계약을 합니다. 왜 계약을 합니까? 7년 아니 14년을 마치 종살이 하면서 외삼촌의 재산을 이렇게 많이 늘려주었는데... 수고했다고 하면서 한몫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의 몫만을 챙기려는 의도가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계약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공정하게 한다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내막을 살펴보면 결국은 내가 손해를 안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말도 있더라구요. 기는 놈 위에 걷는 놈있고, 걷는 놈 위에 뛰는 놈있고,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언쳐가는 놈이 있답니다.)
원래 야곱이 얼마나 약삭빠르고, 속이기를 잘합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은 야곱에게 야곱보다 더 머리가 빨리 돌아가고, 더 잘 속이고 계산 빠른 라반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이 정도면 공평합니까?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누가 이깁니까? 야곱이 이깁니다.
오늘 30절을 보세요? 이제 야곱도 아내가 4명이나 되고, 자식들이 12명이나 되니까 사랑만으로는 안된다 라는 것을 생각한 것 같습니다.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그랬더니 라반이 말합니까? 그러면 내가 뭘 해줄까? 말합니다.
협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라반은 결코 자신의 손해보는 일은 눈꼽만큼도 안합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던 야곱은 3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이 말을 듣고, 라반이 뭐라고 합니까? 34절에 보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아롱진 것, 점있는 짐승들은 눈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 없고, 또 라반이 어떻게 합니까... 혹이나 그런 짐승들은 전부 아들들에 따로 빼놓아서 관리하라고 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지금 누구 때문에 이렇게 부자가 되었는데... 다 야곱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시니까 잘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라반이 이렇게 치사하고 비인격적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하나님의 복을 받고, 약속을 붙잡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곳에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무튼 라반은 야곱이 말한 짐승들이 생기지 않도록 주도면밀하게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어떻게 합니까? 37-38절을 보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서 짐승들이 물을 먹으로 오는 우물옆에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39절을 봅니다.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여러분, 참 놀랍지 않습니까? 정말 이렇게 하면 점있고, 아롱진 것을 낳습니까? 당시에 야곱은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거기에다가 튼튼한 양이 올 때마다 그 가지들이 우물 옆에 놓았더니 약한 것은 다 외삼촌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 말이 안 되는 내용입니다.
분명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됩니다. 자연의 법칙, 유전의 법칙, 과학적인 법칙이 다 무시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에게는 말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만난 자,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은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사람에게 말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에게 말이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가운데 걱정하고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있는가 없는가가 문제입니다.
오늘 하루도 약속의 말씀 붙잡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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