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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5장(2013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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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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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9일 21시 03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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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25장(20131020)
1-6절, 아브라함의 첩 그두라의 후손 7-11절, 아브라함의 죽음
12-18절, 이스라엘의 후손 19-26절, 야곱과 에서의 탄생
27-34절, 장자권의 판 에서
오늘 7절을 보면, 드디어 아브라함이 죽는 기사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여러분, 아무리 믿음의 조상이어도 결국은 죽게 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다 마치면 가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가는 하나님 앞에 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것이 내일일지, 내년일지, 10년 후일지 20년 후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가는 것을 확실합니다.
믿음의 조상이요, 하나님의 친구라고 하는 아브라함도 같는데.... 우리는 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이삭의 아들들인 에서와 야곱입니다.
21절을 보면,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그리고 이어지는 24절을 보면, “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그들이 누구입니까? 형 에서와 동생 야곱입니다.
오늘 창세기 25장은 일부러 아브라함의 죽음과 에서와 야곱의 출생을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특별히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결코 아브라함이 죽는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계속 이어져 갑니다. 이제 그 언약의 바통은 에서와 야곱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그들은 한 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닮은 데가 전혀 없었습니다. 에서는 몸이 붉고 털이 많고 건장했지만, 야곱은 몸이 희고 어딘가 유약해 보였습니다.
성장하면서 그들의 차이는 더욱 심해져 갔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서로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에서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대범한 사내다운 행동지향적인 인물이 되어갔고, 야곱은 머리를 많이 굴리는 생각지향적인 인물이 되어 갔습니다.
27절을 보면, “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그런데 우리가 아는 것처럼, 하나님은 누구를 통해서 언약의 성취를 이어가십니까? 동생인 야곱이었습니다. 에서는 들판을 내달리는 호쾌한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다소 소심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사냥꾼은 고대 사회의 영웅이었습니다. 에서는 당대의 지도자였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야성적이고, 적극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도자같은 타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야곱을 선택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야곱을 택하셨을까?’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장성한 두 형제 사이에 있었던 매우 흥미로운 하나의 거래를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습니다. 마침 야곱은 집에서 팥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에서는 사냥을 하면서 돌아다녔던고로 배가 무척 고팠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말합니다. ‘야, 팥죽 한그릇 먹게 가져와라’
야곱이 말합니다. ‘안돼 형’ ‘야, 배고파 죽겠어 빨리 가져와’
‘안된다니까...’ ‘야 왜 안되는데...’ ‘형, 그러면 내가 한가지만 부탁할게 나한테 장자의 명분을 줘, 그러면 팥죽 줄게’
‘야, 장자의 명분, 알고보면 귀찮아, 너 줄테니까 빨리 팥죽이나 줘’
이렇게 해서 장자권이 팥죽 한그릇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거래가 훗날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게 됩니다.
히12:16-17절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에서는 후에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구했으나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야곱은 장자권을 계승하여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믿음의 계보 이어가게 됩니다.
여러분, 에서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오늘 25장 마지막절 34절을 보면,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분명 에서나 야곱이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그들의 할아버지인 아브라함이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았습니다. 이삭을 100세에 얻었습니다. 따라서 에서와 야곱의 나이가 15살 될 때까지 아브라함은 살아 있었습니다.
그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쌍둥이 손주들을 무릎에 언쳐놓고 무엇을 이야기 했을까요?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의 약속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에서는 그 이야기를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전 성경을 보면, 경홀이 여겼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공동번역을 보면, 대수롭기 않게 여겼다. 라고 적혀있고, 영어성경을 보면, ‘despised’로 되어 있습니다. 그 뜻을 보면, ‘경멸하다, 멸시하다, 혐오하다’입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하면, 할아버지의 말을 경멸하고 멸시했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언약을 경멸하고, 멸시하고,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이런 자에게 언약의 성취를 이루어 가실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대게 야곱이 에서를 속였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 정확히 말하면 그것이 아닙니다. 혹 야곱이 에서는 속일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여러분, 혹 나를 유혹하는 팥죽 한그릇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은 그것이 돈일 수 있고, 세상의 명예와 권력일 수 있고,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그 무엇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가치를 모르는 자는 그 팥죽 한그릇에 다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팥죽 한그릇에 인생을 걸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의 역사를 사모하고, 붙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결코 야곱의 조건과 배경을 보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야곱은 에서에 비하면 너무도 너무도 부족한 자였습니다.
그의 이름 조차도 ‘발꿈치를 잡는 자’입니다. 그는 그런 인생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언약을 성취해 가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 알았습니다. 솔직히 자기와는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형 에서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영적인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얻는 과정은 좀 덕스럽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거룩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에게 야곱같은 이런 영적인 욕심, 거룩한 욕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를 통새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 때문에 구원받은 영혼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이 새벽에도 우리가 이런 기도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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