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세기19장(20131013)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10월 12일 20시 24분 01초 |
 |
48 |
창세기19장(20131013)
오늘 창19장에는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전장에서 소돔에 대한 죄악을 보았습니다.
13:13절 말씀에는,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특별히 18:20에 보면,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여기서 ‘부르짖음’이라는 표현은 죄로 인한 부르짖음을 말합니다. 즉, 싸우는 소리, 불평과 불만의 소리, 다른 사람을 욕하고 저주하는 소리, 음란과 패역의 소리, 피흘리는 소리, 죄악으로 인하여 떠드는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하늘을 찌를 듯한 부르짖음으로 들렸다는 것입니다. 소돔의 죄악상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도시에 들어갑니다. 그들은 소돔을 심판하기 위해 간 것입니다. 그런데 성문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그들을 보고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그들을 대접하고 친절을 베풉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소돔성 사람들이 롯의 집에 낮선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몰려 온 것입니다.
그리고 4절에 뭐라고 합니까?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사방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몰려온 것입니다. 그리고는 뭐라고 합니까?
5절을 보면,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상관한다’는 말이 뭘까요? 공동번역을 보면, 이렇게 써 있습니다.
“오늘 밤 네 집에 든 자들이 어디 있느냐? 그자들하고 재미를 좀 보게 끌어내어라.” 영어성경을 보면, ‘성적인 관계를 맺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돔성 사람들의 타락상을 한마디로 설명해 주는 단어입니다.
롯이 어떻게 대응합니까? 성경을 보면, 롯에게는 그들은 설득하거나 제어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집에 들어온 나그네들은 흉악한 폭도들에게 내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가 내어 놓은 해법은?
8절 보면,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사실 이것도 말도 안됩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을 떠난 롯의 영성입니다. 눈에 좋은 것만을 따라가고, 세상의 것만을 채우려고 하는 자의 영성입니다. 어떻게 자기 딸들을 내어 줍니까? 신앙을 떠나서 인간적으로도 말이 안됩니다. 영적인 분별력이 없으면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냥 그때 그때 임기응변적으로 행동합니다. 그게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더니 9절에 소돔성 사람들이 롯을 향해서 ‘니가 어디서 굴러 들어와가지고... 이제 우리의 법관이 되려느냐’ 하면서 롯을 밀치고, 문을 부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사자들, 천사들이 어떻게 합니까? 11절을 보면,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합니다. 그들은 이제 영적인 눈 뿐만 아니라 육적인 눈까지도 다 어두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여러분, 영적인 눈이 어두우면, 나중에는 육적인 눈도 다 어두워지게 됩니다. 세상 일도 사리분별을 못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국 그 밤에 소돔성은 하늘에서 우활과 불이 비같이 내려서 완전히 멸망하게 됩니다.
24-25절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여러분, 소돔성의 멸망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뭡니까?
1. 세상을 따르는 자는 세상과 함께 반드시 망한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기에는 화려하고 비옥하고, 에덴동산같고, 애굽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뭐가 없습니까? 하나님이 없습니다. 그 땅은 죄악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롯에게도 그 땅을 떠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성의 실체를 몰랐겠죠. 살다보니 영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너무나 타락한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언제나 아브라함과 함께 예배드리고, 믿음생활했던 롯에게 소돔의 문화와 정서는 잘 안 맞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곳은 소돔의 죄악상과 타락상을 보면서도 그 성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소돔이 그돌라오멜에게 패배했을 때, 그래서 모든 것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갔다가 아브라함이 나중에 구출해 줍니다. 그러면, 돌아와서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돔을 떠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소돔에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소돔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목숨은 건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탐내고 얻으려고 했던 세상의 부귀와 영화는 소돔성과 함께 다 불에 타 버렸습니다. 결국 세상의 보화도 잃어버리고, 하늘의 보화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세상을 따라가는 자의 결말입니다.
2. 두 번째는 18장 읽을 때에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하나님은 분명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소돔성을 심판하신다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심판의 날이 되어서 말씀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마치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죄인과 의인을 나누듯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듯이, 하나님의 공의가 온 천하에 빛을 발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심판의 날에 대해서 무감각합니다.
오늘 롯의 사위될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14절을 보면,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불행하게도 소돔성 사람들은 심판의 권세를 가지고 온 천사들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향락에 빠지고, 세상의 욕심으로 똘똘 뭉치게 되면, 소돔성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심판의 불은 그 밤이 지나고 아침에 여지없이 임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한 자는 살고, 그렇지 못한 자는 다 망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저와 여러분은 말씀대로 순종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소돔성의 심판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지체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15-16절을 보면,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롯은 어떻게 합니까? 계속 밍기적 거립니다. 촉각을 다투는 일인데도 서두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동안 소돔에 쌓아 놓았던 부와 명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하도 답답하니까 강제적으로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밖으로 끌어냅니다.
여러분, 믿음의 길에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양다리 작전은 안됩니다.
분명해야죠. 성령의 칼을 뽑아서 육체의 정욕을 단칼에 베어 버려야 합니다. 믿음의 길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면, 과감히 절단해야 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