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세기17장(20131010)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10월 10일 17시 20분 18초 |
 |
51 |
창세기17장(20131010)
오늘 말씀은 이스마엘이 출생한 이후의 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다시금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얻은 때가 창16:16에 보면, 86세였습니다. 그러니까 무려 13년만에에 다시 나타나신 것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갈의 몸에서 이스마엘을 얻은 후 13년 동안 침묵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13년동안 아브라함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때문에 우리 성도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13년만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아브라함이 그 음성을 듣고 뜨끔했을 것입니다. 어제 16장에서도 보았듯이, 아브라함과 사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브라함은 17절을 보면 자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웃어버립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아브라함의 반응입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무엇을 말합니까? 이제 그의 나이 99세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테두리 속에서 하나님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의 순수했던 믿음과 순수했던 신앙이 퇴색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자기 나이가 100세가 되고, 사라가 90세가 되었는데...
‘어떻게 우리가 아이를 납니까?’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8절을 보면, 그는 이제 이스마엘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엘을 비록 종의 몸에서 얻은 아들이기는 했지만 자신의 혈통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잡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인내로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데 아브라함은 10년 이상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고 말았습니다. 이스마엘을 얻은 이후 아브라함은 다시 13년 동안을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완전히 떠났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여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을 것이고,
기도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13년 만에 나타나셔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시금 언약을 새롭게 하시고, 믿음의 도전을 하십니다.
2절을 보면,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4절을 보면,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6절을 보면,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그런데 이런 축복의 말씀과 함께 그들에게 명령하신 것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이름을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5절을 보면, “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또 15절에 보면 사라의 이름도 바꾸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이름을 바꾸라는 것은 저번에 찬양예배 때도 한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이름을 바꾸라는 것은 새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옛 사람은 땅 속에 파묻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약속을 얻기 위해서는 옛사람의 그릇을 가지고 안 됩니다. 옛 사람의 옷을 벗어야 합니다. 불신의 옷을 벗고, 정욕의 옷을 벗고, 분노와 복수심의 옷을 벗어야 합니다.
인본주의 옷을 벗고, 철저하게 새로워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꿈을 꾸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이전 이름은 아브람입니다. 그 뜻을 보면, ‘존귀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좋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이름의 뜻은 뭡니까?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좋은 이름을 뛰어넘어서 위대한 이름입니다.
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래의 이름은 ‘왕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라는 열국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통해서 또한 그들의 이름을 바꾸어주신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성을 보게 됩니다. 원래 그들의 이름은 한 가정의 좋은 아버지와 어머니였습니다. 아니면 한 가문의 좋은 조상으로 남을 그런 이름입니다. 존경받는 아버지와 귀부인 같은 어머니로 끝날 그런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위대한 사람들로 세우시려는 놀라운 뜻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 꿈을 꾸어야 합니다.
내 가족, 내 식구에만 한정되어서는 안됩니다.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나를 통해서 수많은 열방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그런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두 번째는 할례의식입니다.
오늘 10절부터 나옵니다.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또한 그의 가족들의 남자들에게 구지, 할례를 행하라고 하실까요? 남자의 중요 부분의 표피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아마 아브라함도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이 어떤 변명도 안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신 이유를 알았던 것같습니다.
왜 할례를 하게 하셨을까요? 이것은 성적인 순결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마엘을 어떻게 해서 낳았습니다. 첩을 통해 낳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성적인 이탈이고, 무질서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할례를 통해서 분명히 그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외적인 표시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할례를 통해서 이 사람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라는 외적인 표징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몇 번을 넘어졌습니다.
처음에 기근을 피해서 약속의 땅을 떠났습니다.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조카와 재산 때문에 싸웠습니다.
10년을 못 기다리고 첩을 통해서 자식을 갖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도 확실히 해 두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도 이 할례를 통해서 확실하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할례 이후에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동일하게 우리에게 영적인 할례를 명령하십니다.
영적인 할례라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할례를 행하게 되면, 분명 피를 흘리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서 영적인 할례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 믿지 않는 자들과는 다른 택함받은 자로서의 영적인 할례를 받은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붙잡는다는 것이 바로 영적인 할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