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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2장(201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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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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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3일 21시 50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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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2장(20131004)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너무도 많이 듣고,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1-3절까지에 나오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장면과 복을 주시는 장면은 성경의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하란에 거주하고 있는 75세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거부할 수 없는 그런 명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서 창대케 되리가 너는 복이 되리라, 다른 말로하면 복은 근원이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축복의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지난 75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복의 약속이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한마디 변명없이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이전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믿음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4절을 보면,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그의 이러한 결단과 믿음의 삶은 창세가 12장에서 약속하신 복 이외에도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이름이 나오는 곳이라면 그 복에 대한 기사는 계속 이어집니다.
창15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자신의 방패와 상급이 되는 복을 받습니다. 또한 땅을 기업으로 약속받고, 그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리는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21장에 다시금 후손에 대한 약속과 24장에 큰 재산을 얻는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을 이야기하면서 ‘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뭔가 허전하고 뭔가를 빼놓은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성경에 3만명 이상 되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특별히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에게 깊은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누구보다도 귀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가 이런 복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로 인하여 큰 민족이 이루어지고, 복의 근원이 되고,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는 복이 임하고,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임하는 이런 엄청난 복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이유를 아는 것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아브라함이 받은 복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그런 신령한 복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는 없더라도. 우리 자녀가 우리 손자가 그런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온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복, 그 은혜를 사모하기에 이 새벽에도 주님 앞에 나왔는 줄 믿습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의 대부분은 복을 간구하는 기도들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뭡니까? 기도는 하지만, 과연 내가 그런 복을 받을 만한자인가?라는 생각을 할 때,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죠....
분명 기도는 합니다. 그런데 확신이 없습니다. 자꾸 부족한 내 자신을 보게 되고, 힘든 상황들, 조건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과연, 아브라함은 어떻게 이런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먼저 오늘 읽을 말씀을 다시한번 잘 읽어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부르심에 순종했기에 하나님이 복을 주셨나? 아니면 먼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기에 아브라함이 순종을 했나? 하는 것입니다.
전자입니까? 후자입니다. 정답은 후자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1-3절까지의 내용이 하나님이 그를 부르시고, 축복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4절을 보면, ‘이에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라고 기록합니다.
그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축복을 다 듣고 나서야 그때서야 길을 떠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그런 축복이 없었다면 그는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분명 이미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축복받기 이전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데라의 아들이라는 것만 기록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75세라는 나이는 떠났던 고향도 다시금 찾는 나이입니다. 친척은 어떻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내 피붙치가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버지의 집을 떠납니다. 이 말은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모든 것, 자신이 물려받을 모든 것입니다. 그것을 다 내려놓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브라함의 결단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누가 보다도 박수받을 만한 믿음의 결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 때문에 그에게 복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미 그를 복주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신령한 복을 사모하며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우리 각자에게 복주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자격이 갖추어져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 앞에 갈때까지 준비해도 부족합니다.
‘내가 온전한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라는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할 사람은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 새벽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예비하신 은혜와 복이 있습니다. 이미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그 복을 받아누리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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