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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0장(2013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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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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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01일 21시 10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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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0장(20131002)
오늘 말씀은 내용상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절까지는 야벳 후손의 명단이 나오고,
6-20절, 중반부에는 함의 후손의 명단이 나옵니다.
그리고 21절부터 마지막까지는 셈의 후손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10장에 나오는 모든 명단은 순수한 사람의 이름이라기보다는 뭔가 의미가 있는 이름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구스나 미스라임, 앗수르, 오발등은 나라의 이름들이 됩니다.
또 달시스나 가사, 니느웨, 시돈 같은 경우는 도시들의 이름이 됩니다.
또 종족의 이름들도 나옵니다.
먼저 야벳의 계통의 명단이 14개 나오고, 함 계통의 명단은 30개, 셈 계통의 명단은 26개 도합하면 70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70하면 생각나는게 없습니까? 바벨론 포로로 있던 기간이 70년이었죠. 신약에 보면, 70인 전도단이 나오죠. 우리가 요한계시록 읽을 때도 말씀드렸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7을 완전한 수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숫자들은 이처럼 다 연관이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성경에 나오는 족보들을 읽을 때마다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왜 성경은 구지 족보를 기록하고 있나? 이것이 우리하게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족보가 나오면 읽다가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가 없거든요.
그런데 성경에 족보를 기록한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1. 먼저, 우리는 족보를 통해 나의 실존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모든 민족의 기원을 밝히는 내용입니다.
70명의 명단이 나왔는데요. 이들은 다른 말로하면 70종족을 의미합니다.
이제 이들이 전세계로 흩어지면서 더 많은 민족들을 이루게 됩니다.
32절을 보면,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여러분, 나의 실존을 알기 위해서는 누구를 알아야 할까요? 나의 부모님을 알면 됩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알면 됩니다. 이처럼 계속 그 근원을 따지고 가면, 내가 어디서 오고,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박씨인데요, 박씨는 파가 얼마나 될까요? 그것을 본관이라고 하죠?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양박씨만 있는 줄 아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까 본관이 127개나 되더라구요.
그런데요, 저는 울산박씨입니다. 울산박씨 보셨나요? 저도 태어나서 우리 집안 사람들 말고, 울산박씨를 딱 한명 만났습니다.
부산에서 사역할 때 한 안수집사님이셨는데... 엄청 반갑더라구요.
그런데 울산에 가면 울산박씨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매년 시제를 엄청 크게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서야 우리 조상들, 집안도 뼈대가 있는 집안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족보는 분명, 내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왔는지를 알려줍니다.
또한 우리는 족보를 통해 연대를 알 수 있고, 족보에 나오는 그들의 이름들을 통해 그들의 삶의 모습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2. 두 번째로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장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하신 언약이 있었습니다.
9장 1절에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당연히 이것은 창1장에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언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0장은 인류의 번성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3. 세 번째로,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구속사를 이야기 해줍니다.
즉, 내 이름은 거기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인 족보에 우리 성도들이 이름이 기록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10장 21절에 보면,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이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알리는 구절입니다.
11장에 보면, 다시금 셈의 족보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보면, 셈이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이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아르박삿이 셀라는 낳고, 그 셀라가 다시 에벨 낳습니다.
그러니까 에벨은 셈의 3대손입니다.
그런데 에벨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누가 나옵니까? 아브라함이 나오게 됩니다.
때문에 이 문구는 단순히 육적인 혈통, 육적인 족보만을 설명하기 위한 기록이라기 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과 더 나아가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이루기 위해 언약의 족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벨이라는 이름의 뜻이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이 어디에 살았습니까? 유브라데강 건너편에 살고 있던 자들입니다. 그의 조상이었던 에벨이 강을 건너와서 정착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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