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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7장(2013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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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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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02일 16시 20분 4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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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7장(20130903)
요한사도는 어느 날 환상 가운데 하늘문이 열리고, 자신이 저 천상으로 들림받아서 천상의 모습과 천상예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곳에는 동물의 얼굴을 가지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천의 만만의 천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온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로 보좌에 앉으신 성부하나님과 그 우편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성자 하나님을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하면서 찬양과 경배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방이 조용해집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가지고 계셨던 두루마리 책을 넘겨받게 되고, 그 책을 열게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있었던 이 두루마리 책은 세상의 모든 비밀이 적혀있고, 세상과 역사의 모든 심판의 내용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이 책을 열어본 자가 없고, 함부로 열수도 없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책을 봉인하고 있던 첫번째 인을 떼는 순간,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네 생물중에서 한 생물이 ‘오라’ 하면서 소리를 칩니다. 그 순간 두루마리 책에서 흰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지고 면류관을 받아 나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이기고 이기는 승리의 화신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 번째 인을 띠는 순간에도 생물중 하나가 ‘오라’소리를 치고, 두루마리 책 안에서 붉은 말을 탄 자가 뛰어 나옵니다. 그는 옆에 큰 칼을 차고, 이 땅에 평화를 제하고, 서로 죽이고 죽이게 하는 죽음의 화신이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인을 뗄 때도 동일하게 무시무시한 말발굽 소리를 내며 검은 말, 청황색 말을 탄자가 나타나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진과 전쟁과 굶주림과 죽음과 재앙을 몰고 옵니다.
그렇게 해서 다섯 번째 인,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지게 됩니다.
6장 마지막절인 17절을 보면, 요한사도는 그날을 가리쳐 ‘진노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17절,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이렇게 해서 6장이 끝나고 7장으로 장면은 넘어갑니다.
7장에서는 마지막 일곱 번째 봉인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간격을 두어서,
성도들에게 놀랍고 무서운 종말과 심판의 계시로 인해 실망하지 않고 확신 속에서 주를 믿고 섬길 수 있도록 이제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9절을 보면,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과연,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14절에 보면, 그들에 대한 보충설명이 나옵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죄 씻음을 받은 자들입니다. 바로 당시에 온갖 환란과 핍박과 박해를 받던 그러면서도 끝까지 순결한 믿음과 신앙의 정조를 지켜나가고 진리의 복음을 붙잡았던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성도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경학자들과 성도들은 4절에 나오는 144,000이라는 숫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이 구원받은 백성이고, 환난에서 제외될 성도들이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 사람들인 것은 알겠는데 왜 정해진 숫자로 기록해 놓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과연, 나는 저 숫자에 들어갈 수 있는가? 없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경학자들은 이 144,000이라는 숫자를 연구를 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문자적으로의 의미 그대로를 말한 것이지, 아니면 상징적인 표현인지에 대한 해석상의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그냥 믿음생활, 신앙생활, 교회생활 잘하면 되지... 그 숫자가 영적인 숫자이건, 아니면 문자적인 의미이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1세기 말에 이 요한사도의 편지를 읽고 있던 성도들에게는 어떠했을까요? 너무도 중요한 숫자이죠. 내가 그 안에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가... 밥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죠. 만약에 그 구원받은 숫자에 안들어가게 되면, 지금의 모든 믿음과 수고와 인내와 헌신이 헛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지금 당장은 간절함으로 다가오지 않을 지라도, 정말 종말의 때가 되고, 말세가 되어서 계시록에 기록된 되로, 환난이 시작된다면.... 그때는 사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분명 종말이 있다고 하고, 심판의 날, 진노의 날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그 숫자에 들어가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당연히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종말의 때에 ‘144,000명만이 구원받는다’ 라고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어떤 기준과 제한이 생기는 것이죠. 분명히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에 이르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누구는 구원받고, 누구는 잘 믿었지만 그 숫자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면... 앞뒤가 안 맞습니다.
때문에 144,000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요, 영적인 숫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학자들이 연구를 해보니까? 이 숫자는 이런 근거에 의해 나왔을 것이다 라고 추정을 합니다.
먼저 3,4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3은 하나님의 숫자, 삼위일체의 하나님, 완전한 수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생각한 답니다. 그리고 4는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온 우주를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3과 4를 더하면 7일 됩니다.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7을 완전한 숫자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도 7일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것이 완전해야하니까요. 또한 요한 계시록을 보면, 계속 7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아시아의 7교회가 나옵니다. 일곱 인 재앙, 일곱 나팔 재앙, 일곱 대접 재앙... 계속 7이라는 숫자가 반복됩니다. 특히 종말의 때는 모든 것이 완전한 상태에서 끝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2라는 숫자입니다. 3과 4는 곱하게 되면 12가 됩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12라는 숫자 또한 완전한 숫자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파가 12지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12명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합친 수가 24가 됩니다. 아마도 24장로는 그런 숫자의 의미일 것이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12에 하나님의 숫자, 완전한 숫자인 3을 세제곱하면 몇일까요?
144가 됩니다. 그러면 144,000이라는 숫자는 왜 나왔는가? 또 연구를 해 보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은 10을 충만한 수로 여깁니다. 그런데 10에 세제곱을 하게 되면, 1,000이 됩니다. 이것은 가장 충만한 상태를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완전한 수 144와 가장 충만한 수 1,000을 곱해서 얻어진 수가 144,000이라는 것입니다. 그럴 뜻하죠.
이것이 전통적인 계시록에 나오는 144,000에 대한 해석입니다.
그러니까 이 숫자는 한마디로 문자적인 숫자의 의미보다는 영적이고 상징적인 완전 충만한 숫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는 그 안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가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은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은 이상하게 해석을 해서 그 안에 들어가야한다는 둥, 믿는 자들 중에도 못 들어가는 자는 종말의 때에 환난을 받는다는 둥, 이제 거의 숫자가 다 찼으니까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둥... 온갖 이상한 짓거리들을 하면서 한국교회를 어지럽혔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뿌리가 남아서 성도들을 현혹하고, 헤깔리게 합니다.
다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내가 말씀안에서 온전히 믿음으로 굳게 서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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