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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장(2013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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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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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17일 21시 13분 0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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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장(20130818)
오늘부터 요한서신서를 함께 보겠습니다.
요한 1,2,3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요한복음의 저자이고, 요한계시록의 저자인 예수님의 제자 요한이 기록한 서신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거의 죽거나 순교하고, 이제 요한 사도도 노인이 되어서,
약 AD90-91년경에 에베소에서 이 서신서들을 기록한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을 합니다.
베드로 전후서나 바울서신서가 AD 60-70년 어간에 쓰여졌다면 요한서신서는 그로부터 다시 20-30년이 지난 후에 쓰여진 성경입니다. 과연 바울서신과 베드로서신이 쓰여지고 2-30년이 지난 이후의 교회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우리가 요한서신서를 읽으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요한은 야고보의 형제였고, ‘보아너게’라는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자였습니다. 이것은 그의 과격한 성격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자로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한서신서를 읽다보면, 그가 과연 예전에 ‘우뢰의 아들’같이 과격하고 급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의심을 할 정도로 여유롭고 아주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떤 정원사가 정원에 있는 좋은 흙을 보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너는 어떻게 그처럼 좋은 향기를 풍기는 흙이 되었니"라고 물었더니
흙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사람들이 나를 장미꽃 옆에 두었기 때문이랍니다"
요한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항상 사랑의 주님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그 성급한 청년 우레의 아들이었던 요한이 성인이 되어서 온유한 성격으로 변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른편에 안자야 한다는 그의 야망도 줄어들고, 편협한 외곬수적인 성격도 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받으면서 격렬한 성격의 소유자가 선한 마음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하나님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요한1,2,3서를 읽다보면, 사랑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이것은 그가 그만큼 주님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받은 만큼 베풀게 되어 있습니다.
요한 일서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단어가 있는데, ‘빛’ 이라는 단어와 ‘생명’ 이라는 단어 또 2장부터부터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어서 나옵니다.
오늘 1장의 내용은 1-4절까지는 요한일서를 집필한 동기에 대해서 말합니다.
5-10절까지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교훈이 나옵니다. 오늘 특별히 앞부분에 보면, 생명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빛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1절을 보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어지는 2절에도 보면,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갑자기 생명이라는 말을 왜 했을까요? 여기서 말하는 생명은 곧,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5절, 7절에 보면, 빛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도 결국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왜 요한은 예수님을 생명과 빛으로 표현했을까요? 생명과 빛은 존재와 관련된 단어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성경이 쓰여질 당시의 상황을 알아야 왜 요한사도가 예수님을 생명과 빛이라는 단어로 설명을 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제가 영지주의에 대해서는 몇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헬라어로 그노시스라고 하는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인데요.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 시대는 한마디도 로마제국의 시대엿습니다. 로마의 문화는 그리스도 전통문화도 있지만, 소아시아, 페르시아. 이집트, 심지어 인도의 문화까지 혼합된 소위 헬레니즘문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헬레니즘의 근간을 이루는 사랑이 바로 이원론이요. 범신론적인 우주관이요, 영지주의였습니다.
영지주의가 본격화된 것은 2세기부터이지만, 1세기 중엽부터 그들은 초대교회의 가장 위협적인 이단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마디로, 이 세상의 모든 보이는 것은 저급하고, 육은 불완전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분명 보이지 않은 어떤 영적인 세계가 이 세상을 움직인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것, 영지가 인간의 가장 고상의 모습이요. 그런 영적인 지식을 통해서 인간은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당연히 육신의 옷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하나님의 아들만을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원론의 사상은 물질은 무조건 악하고, 영혼만이 선하며 인간이 이 악한 물질 세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초월하여 초월자로부터 계시되는 지식 곧 영지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헬라사상과 연관된 이 사상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3세기 초까지 초대교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다가 3세기 후반에 서서히 쇠퇴하고, 4세기경에 마니교라는 이단에 흡수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
아무튼 요한사도가 요일일서를 쓸 당시의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생명, 빛 이라는 단어는 바로 하나님과 연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생명이 되시는 하나니은 우리가 들었고, 눈으로 보고 심지어는 손으로 만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2절에는 그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영적인 존재로만 여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나타나고, 보았다는 것입니다.
2절을 봅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그리고 심지어 3절을 보면, 이제 그 분과 우리가 친구처럼 사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영지주의로 말미암아 헬깔려했던 성도들에게 요한사도의 설명은 너무도 명확하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요한사도가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뭘까요? 그러한 생명이 되시고, 빛되신 예수님과 사귀어 살면 우리도 생명이 되고 빛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3절을 보면,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그리고 7절을 보면,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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