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고보서 2장(20130804)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08월 03일 19시 28분 14초 |
 |
52 |
야고보서2장(20130804)
1-13절, 차별에 대한 교훈
14-26절, 행함이 있는 믿음에 대해서
오늘 야고보서 2장에서는 ‘진정한 믿음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참 믿음에는 행위가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봅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그러면서 2절부터 나오는 내용을 보면, 당시 사람들이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오는 사람들과 남루한 옷을 입고 오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다르게 대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잘 대해주고, 가난해 보이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차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8-9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한마디로 율법을 잘 지키는 것이 믿음인데...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행함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4절을 봅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그리고 2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야고보서 기자는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인정받은 것에 대해 분명 그의 행함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뭐라고 합니까? 믿음 때문이라고 이라고 롬4장에 이야기합니다.
롬4:1-3절을 보면,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여러분, 당시 성도들은 어떤 말씀에 익숙해 있었을까요? 당연히 바울이 말하는 믿음에 익숙해져 있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야고보서 기자가 말하는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표현이 바울서신들과 마치 대치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린면 결코 전혀 대치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조화되는 교훈들입니다.
바울서신은 언제나 이신칭의(以信稱義)를 말합니다.
그러나 야고보서는 이행칭의(以行稱義)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바울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하고,
야고보는 믿음이 아닌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야고보가 말한 '믿음'과 '행위'가 전혀 다른 말 같지만, 다른 말이 아닙니다. 그 배경을 보면 바울은 유대 성도들이 구원의 조건을 믿음에 두지 않고 율법의 행위에 두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고,
야고보는 유대 성도들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행위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교적 율법의 행위를 비판한 것이고, 야고보는 유대교적 믿음을 비판한 것입니다. 바울은 칭의(稱義)의 원인과 조건으로서의 믿음을 강조한 것이고 야고보는 칭의(稱義)의 결과로서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떻게 구원을 얻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복음적 믿음을 제시한 것이고, 야고보는 '이미 복음적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따른 기독교적 행위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런 점을 이해하는 칼빈도 '기독교강요'(基督敎講要)에서 "야고보서는 어떤 방식으로 의롭게 되는가를 의논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선행으로 맺는 의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서신들과 야고보는 전혀 대치되지 않고 상호 보완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야고보서에서는 말로만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행위로 나타내지 않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믿음은 분명 행위로 증명되고, 행위로 온전케 되는 줄믿습니다.
어떤 분이 믿음은 세종류의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구원의 조건으로서의 믿음’이 있고,
두 번째는 ‘성장의 수단으로서의 믿음’이 있고,
세 번째는 ‘은사의 종류로서의 믿음’이 있습니다.
아마도 바울서신에서 말하는 믿음은 첫 번째 의미인 ‘구원의 조건으로서의 믿음’을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믿음은 두 번째에 해당되는 ‘성장 수단으로서의 믿음’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보면, ‘행함 없는 믿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1. 행함없는 믿음도 믿음이긴 믿음인데, ‘유익이 없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14절을 보면,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그 믿음은 자신도 구원하지 못하는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이론적인 지식적인 믿음일 뿐입니다.
2. 두 번째는 ‘헛된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19-20을 보면,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서 말할 때, ‘헛되다’, ‘헛수고 했네’라는 말을 합니다.
나름대로는 하는 만큼 한 것같은데... 결과를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헛된 믿음입니다.
3. 세 번째는 ‘죽은 믿음’입니다.
15절부터 보면,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그러면서 오늘 야고보서 2장에서는 21절에는 아브라함 대해서, 그리고 25절에는 기생 라합의 믿음을 언급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