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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2013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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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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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01일 20시 54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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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20130802)
오늘부터 야고보서를 함께 보겠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동안 신약성경의 다른서신서들에 비해 많이 소외되었던 서신입니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내용들이 윤리적인 부분, 실천적인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그 어떤 서신서보다 많은 연구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신입니다.
먼저 과연, 야고보서는 누가썼는가? 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1절에 보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성경에 보면, 야고보가 여러 명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제자중에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가 있고,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l도 있고, 사도 유다의 아버지 야고보로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는 행15장에 의거해서 야고보를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이며, 주님의 형제라고 소개하면서,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친 동생인 야고보가 쓴 것일 것이다 라고 속설이 지배적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하는 말을 통해서 이것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섰을 것이다라고 추정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더 나아가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쓴 서신입니다.
야고보서가 쓰여질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보면, 학자들은 AD 62년에 야고보가 순교한 것으로 보는데, 바로 그 직전에 쓰지 않았는가? 추측합니다. 당시는 교회에 대한 핍박이 극에 달한 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의 상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는 날로 날로 부흥하며, 하나님의 축복가운데 성장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교회는 서서히 세속화 되어가고, 교회도 세상처럼 물질중심이 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하나됨의 역사들이 점점 퇴색되어져가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수많은 신앙적 고민과 논란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제 교회도 어느 정도는 세상과 타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아니다, 더욱 신앙으로 굳건하게 살아야한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갈등과 어려움의 시기 가운데 야고보서가 쓰여진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특징 중에 하나는 행동을 강조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고보서가 전체 108구절로 되어 있는데, 그 중 59구절이 명령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2절에도 보면,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4절에도 보면,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6절,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이처럼 야고보서는 성도의 삶 속에서 강하게 명령을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서의 중심 주제라고 할까요, 중심 되는 단어들을 보면, 믿음과 연결해서, 믿음과 인내, 믿음과 시험, 믿음과 기도, 행함, 또 뒷부분에 보면, 말에 대한 교훈들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1장을 보면, 먼저 1절에 문안인사가 나오고요. 2-12절, 시험받을 때의 성도의 신앙
13-18절, 사단의 유혹에 대한 성도의 자세
19-27절, 말씀 안에 거하는 생활권고
오늘 26-27절에 나오는 ‘성도의 경건’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6절을 보면,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경건을 과연 어떤 것일까요? 특별히 고난과 시험가운데에 있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경건은 어떤 것일까요?
1.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는 것입니다.
원래 재갈은 누구에게 물립니까? 짐승하게 물립니다. 또한 그냥 짐승도 아니고 일하는 짐승하게 재갈을 물리게 되어 있습니다.
재갈은 마부가 말을 부리기 위해서 말에게 재갈을 물립니다.
또한 농부가 밭을 갈 때, 소를 부리는 것 뿐만 아니라 말에게 재갈을 물려서 소가 일할 동안 풀을 먹지 못하도록 합니다.
일하는 짐승에게 재갈은 필수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성도가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라는 것이 뭡니까?
헬라어 원문을 찾아보니까요? 그 뜻이 ‘자기 말을 계속 억제하라’는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도에게 있어서 경건은 절제있는 언어생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 교회에서 말의 실수로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고 어려움을 당합니까?
그래서 야보고서 기자는 아예 동물처럼 입에 재갈을 먹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에 재갈을 물면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말을 못합니다.
당시에도 말 때문에 교회 안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히13장에서도 성도의 삶은 ‘입술로 열매맺는 삶입니다’ 이라고 했습니다. 15절,“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2. 고아와 과부를 환난중에 돌보고 자기를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27절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고아와 고부는 당시 약한 자들을 대변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교회에 핍박이 오고 환난이 오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나몰라라 하는 것입니다. 나 살기도 힘드니까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자세히 보면, 내가 힘들고 어려워서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능력도 있고, 여건이 되어도, 안하고 못하더라구요.
저는 그것을 보면, ‘이것도 다 훈련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섬기는 것도 꼭 평소에 잘 섬기는 사람이 항상 섬깁니다.
안하는 사람은 아무리 돈이 있고, 시간이 있고, 여건이 되어도... 안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경건은 마음이 아니라 실천이고 행동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세속’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그 어떤 곳에서도 온전한 경건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라는 말은 세상적으로 오염됨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도 세상에서 살면서 어떻게 세상에 오염되지 않고, 물들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어찌보면, 스님들을 좋습니다. 아예 그냥 산 속에 살면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니까 유혹을 받을 필요도 없고, 오염될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끊임없이 유혹받고,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주님을 의지하고, 십자가를 붙잡아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인내할 수 있고, 그 모든 시험에서 승리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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