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히브리서1장(020130718)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07월 17일 19시 31분 57초 |
 |
49 |
히브리서1장(020130718)
오늘부터 히브리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먼저 히브리서에 대한 개론적인 내용을 잠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히브리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유일하게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책입니다. 히브리서는 바울 서신에도, 일반서신에도 들지 않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서신입니다. 대게 저자에 대해서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바나바라고 하고, 또 어떤 학자는 누가, 아볼로, 또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오리겐 이라는 초대교부는 누가 히브리서를 기록했는지?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는 어떤 개인이나 개교회로 보낸 편지라기보다는 어떤 그룹의 교회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기록한 연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대략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멸되기 전의 것으로 추정합니다.
신약의 '레위기'라고도 불려지는 히브리서는 구약의 제사장직을 그리스도와 성도에게 연관시켜서 구약과 율법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철저하게 믿음을 강조한 책입니다. 학자들은 히브리서를 신약 가운데서 가장 신학적인 책이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서에 기록된 기독론이나, 구원론, 종말론은 복음서나 다른 서신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주 신학적인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런 신학적인 사고와 신앙의 개념을 가진 사람이 과연, 1세기에 누구란 말인가? 이러한 질문을 수 없이한 신학자들은 결국은 바울 밖에는 이러한 책을 기록할만한 사람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 책 이름이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가 무슨 말입니까?
이전에 서신서를 보면, 지역이나 사람이름이 서신서의 이름이었는데,
과연 히브리는 지역이름인지, 사람이름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히브리가 무슨 말인지에 대해서 한시간 내내 말씀하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습니다.
원어를 보면, 히브리는 ‘헤브라이’로 되어 있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을 하면서 히브리라고 했는데요.
원래 외국인들이 유대인을 멸시하여 부른 말, 또는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사람들, 즉 노예계층 사람들을 가리킨 말이었습니다. 유대인이 그들 자신을 헤브라이인이라고 부른 것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이스라엘이나 유대나 구약성서를 가리킬 때 헤브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넓은 의미로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의 전체적인 내용들을 보면,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믿기 시작한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
얼마동안 믿어 오다가 핍박과 박해를 받으면서 낙심한 성도들을 위한, 또한 ‘옛날 종교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면서 흔들리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로 알려집니다.
히브리서의 전체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계시가 율법을 통하여 온 계시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계속 비교 하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히브리서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인간과의 참 중보자이시고, 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다른 서신서와 조금 다른 것이
선포와 교훈이 계속 번갈아 가면서 나오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1장부터 2장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참 구주이심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3,4장에는 그 분에게 어떻게 순종해야하는지 또한 신앙의 인내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또 4,5장에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6장에서는 이러한 대제사장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초보적인 교리를 버리고 성숙한 모습으로 나갈 것을 교훈합니다.
또 11장을 보면, 믿음의 선구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12,13장에서는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 1장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함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1-3절까지는 선지자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리고 4-14절까지는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아마도 당시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유일성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1. 첫 번째, 예수님은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1-2절에 보면, 예수님은 어떤 분으로 묘사합니까?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선지자는 하나님 다음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선지자들보다 더 뛰어난 분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절에 보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가지고 오셨고, 하나님처럼 하늘 보좌 에 계신 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4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천사들 보다 더 뛰어난 분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천사를 하나님의 대사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천사보다 휠씬 뛰어나다는 것은 그러한 능력과 권세가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2. 그리고 또 한가지는 예수님은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목적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오늘 3절을 다시한번 보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가운데 말씀의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말씀으로 세상의 모든 만물을 붙드시고, 운행하십니다.
또한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십니다. 죄를 사할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