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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2장(2013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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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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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15일 18시 27분 5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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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2장(20130715)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디도서는 디모데전서처럼 바울이 로마에서 1차 투옥이후 풀려나서 다시금 마게도냐 지방을 순회하면서 자신의 영적인 아들인 그레데 교회를 섬기는 디도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레데라는 곳은 섬인데요. 지중해상에서 네 번째로 끈 섬으로 소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요충지였습니다. 지중에를 항해하는 모든 배는 꼭 그레데섬을 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레데는 로마에 의해 정복당하기 전에는 자치정부를 가진 독립 국가였습니다. 때문에 그레데인들은 로마인들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로마 지배에 대한 대항으로 자주 폭동을 일으키는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초대교회의 강력한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영지주의자들과 유대교 율법주의자들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많았던 교회입니다. 한마디로 처음 바울이 전했던 복음이 많이 변질되어 있는 교회였습니다.
또한 도덕적으로도 극도로 타락한 헬라 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성도 중에도 나태와 방종에 빠진 자들이 많이 있었던 교회입니다.
그래서 디도서를 보면, 계속 ‘선한 일’에 대한 권면이 계속 나옵니다.
2:14절을 보면,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16절에도 보면, 선한 일을 버린 자들에게 대한 책망이 나오고
3장에도 보면, 8절에,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왜 이렇게 ‘선한 일’에 대한 교훈, 권면을 하고 있습니까? 그레데 사람들이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디도가 사역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에게 많은 목회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2장은 교회 안에 많은 부류의 성도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구체적으로 바른 신앙 생활의 지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2절부터 보면, 늙은 남자는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신앙의 지침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3절에는 교회 안에 늙은 여자들에 대한 교육입니다.
4절에는 젊은 여자들에 대한 교훈입니다.
6절은 젊은 남자에 대한 교훈이 나옵니다.
또 9절부터 보면, 당시 종들에 대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왜 이처럼 구체적으로 교육합니까? 왜 이렇게 철저하게 할까요?
이것이 바로 당시 그레데 교회를 포함한 초대교회들이 살아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처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온전히 영적인 순결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비결은 순결인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의 모습으로 이 땅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세상은 우리 앞에서 벌벌떠는 겁니다. 세상과 비슷하면 하나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를 깔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룩한 순결을 지켜나갈 때 세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오늘 디도서 2장을 통해서 바울이 디도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부분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그레데 교회에서 넉넉히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비결이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11절을 보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절부터 10절까지의 내용보면, 성도에게 있어서 구체적인 신앙의 지침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결국은 무엇과 연결시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연관을 시킵니다. 어찌보면, 철저한 하나님의 말씀교육과 은혜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보입니다. 마치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은혜를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이야기해도 구약의 율법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니듯, 율법과 은혜는 함께 합니다.
또한 앞에 기록된 말씀의 기준대로 살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이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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