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도서1장(20130714)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07월 13일 16시 16분 13초 |
 |
47 |
디도서1장(20130714)
오늘부터 디도서를 보게 됩니다. 디도서는 3장밖에 없는 짧은 서신입니다.
디도서는 바울이 제1차 로마감옥에 투옥되고 풀려나온 뒤 마게도냐를 순회하면서 기록한 서신으로 알려집니다.
오늘 4절을 보면,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바울이 누구에게 편지를 썼습니까?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어디서 많이 들은 말이죠. 바울에게는 두명의 아들과 같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디모데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오늘 디도서의 수신자인 디도입니다.
실제적으로 바울은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육적인 아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젊은 목회자들이었지만, 바울에게는 영적인 아들들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에베소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였고,
디도는 5절에 나오는 것처럼, 그레데에 있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였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는 목회서시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내용이 유사합니다. 그런데 디도서는 조금 다른 것이 뭐냐면, 디모데전서보다 성도들을 섬기고, 교회 사역을 함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뭔가 좀 디테일한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디도가 사역하고 있던 ‘그레데’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 한편, 그곳은 섬입니다. 바울이 전도여행때, 지나가면서 세운 교회인데 지금도 그레데섬이 있습니다. 그런데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아주 독특한 문화와 목회적 환경들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12절에도 보면,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그리고 이어지는 13절에 보면,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바울은 그런 그레데 교회를 젊은 사역자 디도에게 맡겨놓고, 감옥에서 너무도 걱정이 되고,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적 서신으로 디도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1장 서두에는 인사말이 나오고, 이어서 그레데에서 디도가 할 사역들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2장에서는 신앙적인 교훈들과 선한일에 대한 가르침들이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3장에서도 신앙적 교훈과 이단에 대한 경계, 그리고 마지막 인사가 나옵니다.
디도서의 핵심 단어라고 하면, 순결과 선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바울이 말한 영적인 순결과 선한 일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욱 디도서가 잘 이해가 됩니다.
먼저, 오늘 1절을 먼저 보겠습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들도 그렇지만,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항상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은...”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이것을 풀이하면, ‘나는 노예다. 나는 하나님의 노예다.’ 그렇게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노예 되었다고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영광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 자유도 없는 하나님의 종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보냄을 받은 자, 아포스톨로스라는 것입니다.
자기 이름을 소개하면서 왜 구지 이렇게 소개할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디도는 자신의 아들같은 사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바울 자신과의 신앙의 고백이이고 하지만, 다분히 교육적인, 목회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도야 너는 이 그레데 교회는 어떻게 섬겨야 하겠냐~’
젊은 목회자에게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계획이 있었겠습니까?
아마도 바울은 자신의 젊은 날을 생각하면서 젊은 사역자인 디도에게 목회적인 좋은 기준을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역자는 하나님의 종이다, 노예다, 섬기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이 나에게 직분을 주신 이유, 또 내가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도, 다 섬김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5절부터 보면, 진정한 섬김을 위해서 무엇을 말합니까?
직분자를 세우고,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바울이 순수한 복음을 전해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 가르치는 일이 뒤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바울이 먼저 디도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디도가 그레데에 장로들을 세웁니다. 한마디로 교회 지도자들을 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또 이어서 장로들이 감독들을 세웁니다. 이렇게 계속, 일꾼을 세우고, 교육하고, 일꾼을 세우고 교육하고, 이것이 바로 목회라는 것입니다.
오늘 5절에도 보면,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교회에 일꾼을 세우고, 교육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역이었으면, 바울이 디도에게 내가 너를 그레데에 머물게 하고, 파송한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레데는 섬이었기에, 특별한 문화와 생활환경들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더욱 많은 교육과 가르침이 필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그 만큼 잘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꾸짖고, 가르치고 철저하게 하라는 것입니까?
오늘 1절부터 죽 읽어보면, 지금도 마찬가지입지만, 당시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순결이었습니다. 당연히 영적인 순결을 의미합니다.
밖으로부터의 박해, 안으로서의 분쟁, 호시탐방 교회를 넘어뜨리려는 이단의 세력 앞에서 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것은 영적인 순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꾼을 세울 때도 보면, 기준이 뭡니까?
6절에 보면, 책망할 것이 없고, 방탕하거나 비난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7절에도 보면,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면,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탄하지 아니하며...
10절에 보면, 불순종하고, 헛된 말, 속이는 자
11절에는 그들의 입을 막으라고 말합니다.
14절에도,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한 사람들...
이런 자들을 세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순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결하지 않으면 결코 세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비결이 영적 순결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시대의 성도의 모습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세상과 구별되고, 거센 세상의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까? 교회만의 순수함, 영적인 순결함을 유지할 때, 거기에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