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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4장(2013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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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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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11일 17시 44분 3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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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4장(20130712)
오늘 딤후4장, 마지막장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디모데후서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울의 13개의 서신서 중에 마지막서신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마지막에는 진실을 말하는 법입니다. 아무리 사기꾼도, 거짓말쟁이도, 마지막 죽음을 앞에 두고 거짓말하고 죽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지금 로마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이전에 1차 투옥때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입니다. 1차때는 가택연금씩으로 로마인의 신분으로 가이사의 재판을 기다리면서 그래도 사람도 만나고, 그나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말 그대로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서서히 죽음에 대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6절,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내가 만약에 바울이었다면 이제 인생의 마지막, 사역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신앙의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할것 같습니까?
바울의 모든 서신서의 내용이 귀하지만, 딤후4장의 내용은 정말 그의 인생에 있어서, 사역에 있어서 엑기스와 같은 진액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다음 장과는 사뭇 다른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그러면 그가 하나님 앞에서,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엄히 명령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2절에 나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5절도 봅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이것이 바울이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동일하게 이 새벽에도 주님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하는 말씀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 복음은 능력인 줄 믿습니다. 이번 주일 설교에 복음의 능력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왜 여러분, 복음이 능력이 됩니까?
세상 사람들은 돈이 능력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권력과 명예가 능력이라고 합니다. 빽이 있는 사람이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로지 복음만이 능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바울은 누구보다도 복음을 잘 아는 자였습니다.
그는 또한 복음만 잘 아는 자가 아니라 당시의 철학과 세상적인 학문도 능통했던 자였습니다. 당시 바울은 가말리엘이라는 랍비에 제자였습니다.
지금도 유대사회에서 랍비의 존재는 가장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유대인들이 랍비가 되려면 랍비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랍비학교는 우리로 치면 서울대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그냥 율법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학문을 다 공부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랍비가 될 때는 최소한 3개이상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자녀의 진로나 부부의 문제, 사회의 모든 문제는 랍비들과 상담하고, 그들의 지시를 받게 됩니다. 지금도 그런데 2,000년 전에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당시 가말리엘이라는 랍비는 유대사회에서 손꼽히는 랍비였습니다. 때문에 바울의 학식과 지적인 소양은 실로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복음을 알고 나서는 세상의 모든 학문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만큼 복음의 능력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바울처럼 복음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제 그는 복음을 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7-8을 보겠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1. 첫 번째, 그는 복음을 위해 선한싸움을 싸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싸움하면 안 싸우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목양실에 앉아서 말씀을 준비하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나는데 건너편 병원 주차장에서 주차 때문에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면 되는데.... 어제 날씨도 더웠잖아요. 조금 참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세상의 싸움은 그렇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안 싸우는게 이기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싸워야 할 때가 있고, 싸울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언제이고, 무엇 때문입니까? 이 말세의 때에 복음을 위해서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선한싸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내가 손해 봤다고 싸우는 싸움이 아닙니다. 명예 때문도 아니고, 기분 나빠서, 나는 무시했다고 해서, 자존심 때문도 아닙니다.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을 위해서, 싸우는 거룩한 싸움입니다.
여러분, 영적인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닙니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시험과 유혹과 죄악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한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이기는 방법은 날마나 내가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고,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깁니다.
2. 두 번째로 바울은 복음을 위해 온 전력을 다해서 달렸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마치 이 말씀을 읽다보면, 달리기 선수가 마라톤 경기에서 정해진 코스를 다 달리고 마지막에 결승점을 향해서 들어오는 듯한 그러한 그림을 연상하게 합니다. 여러분, 마라톤 선수가 42,195km를 어떻게 달릴까요?
전력을 다해 달립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는 것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전력을 다합니다. 대게 요즈음 마라톤 선수들은 42km를 2시간 10분대 안에 뜁니다. 이것을 100m로 환산하면 17-18초대로 계속 뛰는 것입니다.
3. 세 번째는 복음을 위해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아무리 마라톤선수가 열심히 달려도, 혹 꼴찌를 하더라도, 마라톤 경기는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보면, ‘지켰다’ 라는 말이 중요한 말입니다. 원어를 보면, 이 단어는 도덕적으로는 처녀가 그 정조를 지킬 때 쓰는 용어이고, 군사적으로는 군인이 성을 지킬 때 쓰는 용어입니다.
바울은 마지막까지 복음을 지켰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복음을 지키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독교는 지난 2,000년동안 끊임없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처럼 복음을 지킨자들 때문에 지금까지 존재하고,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이제는 저와 여러분이 복음을 지켜야 할 줄 믿습니다.
어두움의 세력들로부터 말씀을 지키고,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믿음과 신앙을 포기하고 싶은 세상이 유혹으로부터 선한 싸움 거룩한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바울은 군인이 성을 지키듯이 그 믿음을 지켰습니다. 사단이 그의 마음에 들어올 조금의 틈도 주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그는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죽음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그 누가 보아도, 그는 이제 쉬어도 될만한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나 복음 때문에 감옥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8절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믿음과 확신이 날마다 넘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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