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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2장(2013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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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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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3일 15시 43분 4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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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2장(20130614)
오늘 빌립보서 2장 19-30절을 보면, 4명이 등장합니다. 바울, 디모데, 에바브라디도와 빌립보교인들입니다. 이들은 모둔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 때문에 만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평생 옷깃 한번 스치지 않고 지나갈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 때문에 만났고, 예수의 이름으로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입니다.
동일하게 저와 여러분,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앉아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다 예수님 때문에 만난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할까요? 오늘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빌립보 교회라는 이름으로 만난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인간관계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25절을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함께 봅니다.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1. 첫째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만난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형제입니다.
바울사도는 빌립보교회에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에바드로디도를 향하여 그는 ‘나의 형제’라고 소개합니다.
마12:50에도 보면,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성경은 형제라고 말할 때, 육신과 혈통의 형제만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혈통적인 형제자매는 죽으면 끝이지만, 영적인 형제자매는 어떻습니까?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저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계속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 안에서 성도들간에 잘 지내야 합니다. 여기서 안보면 끝이 아닙니다. 천국에 안 갈수도 없고, 거기가면 또 봅니다.
또 오늘 19절을 보면, 바울이 디모데를 빌립보교회로 보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사도바울의 주변에는 다 떠나고 아무도 없습니다. 그나마 로마감옥에 갇혀 있는 노사도를 디모데가 옆에서 챙기고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도리어 빌립보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디모데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빌립보 교회는 감옥에 갇힌 바울을 위하여 헌금과 옷가지를 모아가지고 로마로 에바브로디도를 파송합니다. 당시 교통수단으로는 두달은 족히 걸려야 로마를 갈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먼 여행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그 어떤 불평도 없이,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하여, 또한 빌립보 교회도 바울을 향하여 이런 형제애를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가족인 것입니다.
2. 두 번째는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서 동역자입니다.
동역자라는 말은 멍에를 함께 매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다 기계로 농사일을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가 밭을 갈고, 농사일을 합니다.
그래서 소 두 마리가 멍에를 맵니다. 그런데 만약에 소들이 따로 놀면 어떻습니까? 아무것도 못합니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향해서 그는 나의 동역자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물론 디모데도 마찬가지입니다.
22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서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빌립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1:27절을 보면,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동역자’란 같은 목적을 향하여 같이 힘을 합쳐 나아가는 자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역자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돈 때문에 만난 자들이 아닙니다. 사업상 만난 자들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만난 자들입니다. 이러한 사명과 부르심의 만남을 알지 못하면, 참 동역은 어렵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울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가 이룬 업적들은 실로 엄청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절대 바울 혼자 이룬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동역자들과 함께 이루었는 줄 믿습니다. 또 다른 바울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더욱 혼자 무엇을 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종종 이 시대를 네트웤 시대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연합과 통합, 연결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한마디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 동역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혼자 무엇을 할 수도 없고, 나 혼자 성공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시대는 잘 동역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교회와 복음을 위해, 참 동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세 번째는 함께 군사된 자들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서신서에서 군대, 군인, 군사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딤후2:3-4에도 보면,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엡6:12 보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가장 강력한 힘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군인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로마군대는 전세계를 지배하는 막강한 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군대를 보면서, 우리의 영적인 싸움도 이처럼, 강한 그리스도의 군대, 군병이 되지 않으면 영적인 싸움에서 다 넘어질 수밖에 없음을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브브로디도와 디모데, 빌립보 교인, 에베소의 교인들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도 다 그리스도의 군병인 줄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좋은 군병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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