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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1장(2013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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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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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2일 19시 42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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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1장(20130613)
에베소서 다음으로 오늘부터 빌립보서를 보게 됩니다.
빌립보서 또한 바울이 로마감옥에 있을 때 쓴 편지로서 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유럽의 관문인 마게도냐로 건너가 처음으로 세운 교회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 말씀을 읽을때도 보았지만, 자주 장사 루디아와 간수장이 회심하면서 시작된 교회가 바로 빌립보교회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어떤 교회보다 적극적으로 도운 교회가 빌립보교회입니다.
바울도 다른 어떤 교회들보다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교회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하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교인들간의 불화를 훈계하고, 유대주의자들의 교훈에 대한 경계를 권면하기 위해 빌립보서를 쓰게 됩니다.
1장은 편지의 서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바울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는 장입니다.
인사(1-2절), 빌립보교회에 대한 감사와 간구(3-8절)
빌립보교회를 위한 기도(9-11절), 바울의 상황보고와 결의(12-18절)
바울의 간절한 소망(19-26), 빌립보교회를 향한 권면(27-30)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에서 가이사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수신자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입니다. 빌립보교회 교인들은 '빌립보'라는 세속적 영역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갇혀 있는 바울이 그들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무엇입니까?
1,2절에 수신자, 발신자에 대한 언급과 인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한 말은?
3절에 보면,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또 4절을 보면,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
기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지금 원망하고 탄식하고 분노에 몸을 떨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입을 열자마자 감사와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바울의 모습을 보면서 그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있고,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있는 한 감사와 기쁨을 노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서8장 말씀처럼, 35절,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8-39절,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살아가는 줄 믿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바울이 이처럼 감사와 기쁨을 이야기한 것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 때문이었습니다. 5절을 보면,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여기서 첫날이란 바울 사도가 빌립보 성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한 날입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빌립보 교회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복음 안에서 살고, 함께 복음 안에서 교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의 삶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는 믿고, 교회는 나오지만, 복음 안에서 살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복음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빌립보 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안에서 처음부터 계속 변함없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는 그 복음대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대로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했다는 말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했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7절에도 보면,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아시다시피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평생을 달린 사람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푯대만을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복음을 전할까? 어떻게 하면, 나를 통해서 구원받은 영혼들이 많아질까?
이 놀라운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나눌 수 있을까? 십자가의 사랑을 전할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빌립보 교인들이 이 바울의 애쓰는 복음사역에 충성스럽게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같이 전도합니다. 혹은 물질로, 기도로 도왔습니다. 감옥에 있는 바울은 이것을 생각하니까 너무도 고마웠던 것입니다.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아버지가 집에 홀로 남겨진 자식들이 꿋꿋하게 잘 자란다는 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절 한절을 더 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제가 특별히 참 좋아하는 성경구절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내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줄 믿습니다. 우리 옥포중앙교회가운데 착한 일을 시작하신 줄 믿습니다. 나는 조금 부족하고, 상황과 조건은 연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놀라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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