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라디아서2장(20130531) |
 |
박보준 (jesusbj) |
 |
2013년 05월 30일 23시 37분 36초 |
 |
50 |
갈라디아서2장(20130531)
오늘 11절부터보면, 계속 반복적으로 쓰여진 하나의 단어, 문장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바울이 게바, 즉 베드로를 책망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안디옥에 왔을 때,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유대인들이 들어오니까 놀라서 도망가 버립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바나바도 도망갑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외식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바울은 그 모습을 14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1장에서는 다른 복음을 전하고, 다른 복음을 따라는 갈라디아 교회를 보면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독설을 퍼붓더니...
오늘 2장에서는 바울이 당시 대 사도였던 베드로하고도 싸우는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뭐와 관련이 되어 있을까요?
16절에 보면 나옵니다. 같이 읽어 봅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그러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말씀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사실, 이 말은 세상의 논리와는 정반대 말이고, 세상의 가치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가치는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입니다. ‘착하게 살아야 의롭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류역사상, 동서고금 어디를 막론하고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윤리입니다.
모든 현상을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논리로만 이해하고자하는 인간의 욕심은 결국 선이라는 원인이 복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소위, 윤리적 인과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인과율은 세상의 모든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중심이 되는 교리가 되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면 복을 받는다’라는 인과율을 최고의 교리로 숭배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속적인 윤리에 제동을 거는 한가지 교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바울이 말하고 있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복을 받는다’는 교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16절에 의롭게 되는 것, 의롭다 함, 또 17절에 의롭게 됨...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위, ‘이신칭의’라고 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복 받는다는’ 사상은 너무나도 이치에 맞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교리요 신앙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 교리의 그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되면, 세상의 그 어떤 인과율의 법칙이나 종교와 사상과 교리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너무나도 고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1. 먼저, 이 말,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믿음으로 복받는다는 말 속에는...
‘죄사함에 대한 은혜와 확신’이 포함되어 있는 말입니다.
16절을 보면,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여기보면,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시143:2을 보면,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내 안에서의 그 어떤 것을 다 동원해도 우리는 온전한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무엇을 통해 가능합니까? 16절에 기록한 말씀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이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그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서 나의 죄가 사함받았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는 의미입니다.
2. 두 번째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에는 내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말입니다.
20절을 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여러분, 내가 죽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의롭게 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성령충만에 대해서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성령충만이란,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시도록 맞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여전히 살아있고, 나의 의와 나의 자아가 살아 있으면, 성령님은 도무지 활동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내가 날마다 죽을 때, 믿음으로 사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15:31절에 ‘내가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내가 죽을 때, 믿음으로 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가 안 죽으면 우리는 영원히 믿음의 역사는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