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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2013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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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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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5월 29일 23시 04분 5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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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20130529)
오늘부터 갈라디아서를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는 6장 밖에 없는 짧은 서신서입니다. 그런데 이 짧은 성경안에 복음의 진수가 담겨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갈라디아서를 가리켜 ‘자유의 대헌장’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것은 아마도 5장 1절에 나오는 말씀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사실,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자유에 대한 주제는 3장부터 계속 나옵니다. 아니 1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자유’라는 단어를 기억하면서 읽으면 갈라디아서가 잘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고린도전후서를 읽을 때는 뭘 기억하면 된다고 했죠?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라는 큰 맥을 잡고 보면 쉽게 읽어집니다.
그 앞에 보았던 로마서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잘 보아야 하고요.
사도행전은 ‘성령의 역사’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먼저 오늘은 갈라디아서 1장을 보면서, 갈라디아서가 쓰여진 배경과 서론적인 말씀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의 기록연대나 배경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좀 다양합니다. 그러나 가장 지배적인 의견은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에 A.D.57년경에 에베소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갈1:2을 보면,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때문에 갈라디아서는 어느 한 정해진 교회에 보내진 편지가 아니라, 원래 갈라디아라는 지역이 상당히 넓은데... 아마도 그쪽 지역에 특별히 갈라디아 남부쪽에 있는 교회에 보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각 장의 주제를 보면,
1-2장의 내용은 바울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3-4장은, 자유에 대한 해설이라고 할 수 있고,
5-6장은 육체가 아닌 성령의 열매를 말하면서 적용하는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이것을 3부분으로 나누어서, 1-2장은 역사적 논증,
3-4장은 신학적 논증, 5-6장을 도덕적 논증을 사용하여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라는 것을 설명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무튼 갈라디아서는 바울의 다른 어떤 서신서보다도 가장 토론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 토론이 과연 무엇 때문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1장에 나옵니다. 6절부터 계속 말하는 것이 뭐냐면? 누군가 교회 안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7-8절을 보면,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심지어 다른 복음은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말합니다.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내던 바울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거기에서는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을 대해라,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해라’ 말했는데... 여기서는 저주를 퍼붓습니다. 과연 바울이 말하는 갈라디아교회의 다른 복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제가 한번 말씀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여러분, 진짜와 가짜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뭔지하세요? 진짜를 정확히 알면, 가짜를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조지폐를 찾아내는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방법은 진짜를 정확히 알고 있으면 위조지폐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죠.
복음과 다른복음, 가짜복음을 구별하는 것이 마찬가지입니다.
11-12절을 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여기에 보면, 바울이 ‘내가 전한 복음은’ 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준이 뭡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갈라디아교회에 만연되어 있던 복음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보면, 먼저, 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1. 첫 번째로 하나님의 은혜가 빠진 복음입니다.
여기에 보면, ‘그리스도의 은혜’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무시하고, 그 은혜에서 떠난 것이 바로 다른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내일 2장에 보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 21절을 보면,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복음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때문에 교회 안에 은혜가 없으면, 세상모임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예수믿는 성도에게 은혜가 없다.... 다른 것 다 있어도 소용없습니다. 갈5장에 가면, 성령의 열매가 나옵니다. 성령의 열매가 얼마나 귀합니까?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그런데 거기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빠지면... 성령의 열매나 세상의 열매나 별반 다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다른 복음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가 빠진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다른 복음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복음입니다.
10절을 보면,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어찌보면, 사람을 좋게 하고,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말이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라고 말할 때는 그 내용이 달라집니다. 오늘 1장의 마지막절 24절을 같이 읽어 봅니다.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복음,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복음이 참된 복음 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사람에게 기준을 맞춰도 안 됩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신학교다닐 때, 목회실습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거기에 보면, 타종교를 탐방하는 그런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교도 가보고, 천도교도 가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성당에도 견학을 갔는데...신부님하고 면담도하고요. 그래서 제가 한가지 물어 봤습니다. 성당은 언제 예배(마사)를 드립니까? 했더니... 자기네들은 일주일 내내 매일 드린답니다. 그리고 신도들이 자기가 편한 날, 편한 시간에 와서 드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금요일 저녁에 많이 온답니다. 왜냐하면 금요일 저녁때 미사드리고, 저녁때, 아니면 토요일날 아침부터 어디 놀러간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현대인들에게 맞고, 잘하는 것 같지만, 과연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지...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좋게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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